파월 "통화정책 완화 근거 분명해져", 향후 금리인하 예고
미연준도 금리동결하며 "인내심을 가질 것" 표현 삭제
미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후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등을 지속해서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미연준은 그러면서 "이런 불확실성과 미미한 인플레이션 압력에 비춰 경제전망을 위한 향후 정보의 함의를 면밀히 관찰하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종전의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는 표현을 삭제, 향후 금리 인하를 시사한 것.
파월 의장도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FOMC 참석자들은 더욱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근거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 "금리동결론을 지지했던 FOMC 이사들도 최근 통화완화적 근거가 강해졌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며 향후 금리 인하 방침을 분명히 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번 회의(4월30일~5월1일) 이후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실히 증가했다"면서 "무역과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를 포함해 지속되고 있는 역류(cross-current) 흐름을 의식하고 있다. 그런 역류 현상이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미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사에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46포인트(0.15%) 상승한 26,504.0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이미 시장에 충분히 반영됐던 만큼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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