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방통위, '비교육적인' 유시춘 이사장 해임해야"
"유시춘, 아들이 마약 밀반입죄로 유죄 판결받은 사실조차 혼돈"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유시춘 EBS 이사장 아들이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징역 3년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유 이사장은 모발, 피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아들의 결백을 주장하지만, 마약 투약이 아닌 마약 밀반입 죄로 대법원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다는 사실 관계조차 혼동하고 있다"며 "아들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이는 EBS 이사장 직에서 물러나 사인(私人) 자격에서 해야 할 말"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유 이사장은 아들이 2심 판결을 받은 상태인 지난해 9월 EBS 이사장에 취임했고, 방통위는 임명 과정에서 유 이사장의 아들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지 못했다고 한다. 방통위의 ‘총체적 무능’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다"며 "EBS가 공영 ‘교육방송’이라면, 적어도 ‘교육적인’ 이사장이 필요하다. 방통위는 ‘비교육적인’ 유시춘 이사장을 해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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