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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수입 쇠고기서 '갈비' 두 박스 발견, 고의적?

'뼈있는 쇠고기' 수입 기정사실화 위한 도발 의혹 짙어

최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에서 수입이 금지된 '갈비'가 두박스나 발견돼, 미국이 갈비 수입을 닥달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삽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30일 "최근 수입된 15t, 4백90여 박스 분량의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 과정에서 뼈를 발라내지 않은 갈비로 채워진 두 박스가 나왔다"고 밝혔다. 검역원은 현행 규정에 따라 미국내 해당 수출작업장에 잠정 선적 중지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상(FTA) 막판에 노무현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미국에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을 약속한 만큼 오는 9월께 미국산 갈비 수입이 재개될 전망이나, 아직 현행 수입 조건은 '30개월미만, 살코기만'이므로 갈비는 엄연한 수입 금지 대상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미국산 갈비가 두 박스만 발견된 것은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미국 갈비 수입 재개를 기정사실화하는 동시에 수입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미국 도축업자들의 고의적 도발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도니다.
임지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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