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주가 '약세장' 진입...미국주가 연일 하락
국제유가 소폭 반등에도 기술주 부진으로 다우 5거래일 연속하락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99포인트(0.81%) 하락한 25,080.50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0포인트(0.76%) 내린 2,701.58에 장을 마쳐 4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4.48포인트(0.90%) 하락한 7,136.39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7%대나 폭락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던 국제유가는 이날 13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56달러(1.0%) 상승한 56.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애플 주가 추가 하락이 결정적 악재로 작용했다.
애플 주가는 2.8% 하락 마감했다. 애플 주가는 고점 대비 20% 이상 급락하며 약세장에 돌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 시가총액은 1조달러에 이어 이날 9천억달러 선도 무너졌다. 이날 구겐하임 파트너스, UBS 등이 애플에 대한 투자 전망이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독일의 3분기 성장률이 전기 대비 -0.2%로, 2015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를 증폭시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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