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2월 경기선행지수가 4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하고, 기업체감지수 및 단칸지수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경제에 대한 경기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6일 <블룸버그통신>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이날 일본의 경기선행지수가 30%를 기록, 4개월 연속 기준치인 50%를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경기선행지수가 기준치를 하회할 경우 일본 경제가 앞으로 3~6개월 후에 둔화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현재 경제 활동을 반영하고 있는 경기동행지수 역시 16.7%를 기록, 기준치 50%을 크게 하회하며 우려감을 더했다.

일본 기업들의 체감 지수도 수출에 대한 우려로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BOJ)도 지난 1.4분기 단칸지수가 23을 기록, 작년에 기록한 2년래 최고치 25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는 등 부정적인 지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