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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세계금융 혼란 주범은 엔캐리"

"헤지펀드-사모펀드가 엔케리로 거품 만들어"

'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이 최근 세계 금융시장의 혼란을 야기한 가장 큰 배경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엔캐리 트레이드를 가장 적극적으로 해온 헤지펀드의 대가인 만큼 그의 분석은 상당한 설득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소로스 회장은 7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헤지펀드와 사모펀드가 사실상 이자가 없는 일본의 엔화를 빌려 해외에 투자하는 엔캐리 트레이드에 많은 사람이 뛰어들어 거품을 만든 것이 격동의 원인이었다"며 "엔화강세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 주가폭락을 야기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주가폭락의 배후에는 미국 경제의 하강이라는 요인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경기의 하강과 중국이나 인도 등 신흥시장의 강세는 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을 줄게 할 것이며 이것은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그렇다고 세계경제가 추락에 가까워지기보다는 날카로운 경고의 일격을 맞게될 것"이라고 말해, 파국적 상황은 도래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웃겨

    지가 주범이면서
    마하티르는 저런놈한테 인사안하고도
    위기 극복했지.
    역량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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