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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진하는 도요타, 미국에 8번째 생산공장 건설

미국 판매 자동차 2대중 1대는 미국서 생산

올해 세계 1위 자동차 생산업체에 등극할 것으로 보이는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 시장 확대에 맞춰 미국에 공장을 추가 건설하기로 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이날 “13억 달러를 투입 미시시피 튜펠로 지역에 조립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건설되는 8번째 도요타 공장이다.

도요타는 “이 공장에는 약 2천여 명이 고용될 것이며 도요타의 차세대 SUV가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의 계획에 따르면, 이 공장은 오는 2010년 가동을 시작해 연간 15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게 된다. 도요타는 또 “미시시피 주로부터 이번 공장 건설과 관련 2억9천6백만 달러의 세금감면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할리 바버 미시시피 주지사는 “도요타 공장에서 최대 4천명 까지 고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 도요타의 미국시장 판매가 연평균 9%이상 성장한 것을 지적하며 앞으로도 4-5개의 추가공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요타는 지난해 13%의 판매 성장을 보이며 점유율 15.4%로 미국 내 판매량 3위를 차지했으며 올해에는 포드자동차 마저 제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요타는 이 공장과 함께 인디애나 주 공장과, 캐나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대수를 합쳐 연간 25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이에 앞서 도요타는 텍사스 샌안토니오 공장에서 연간 20만대의 소형 트럭을 생산해 미국시장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도요타의 공장 현지화 노력으로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된 자동차의 절반은 미국 내에서 생산된 것이다. 이는 경쟁사인 혼다자동차의 미국내 생산량보다 70%가량 많은 것이다. 그러나 일부 비평가들은 도요타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회사들이 시장 확대 정책과 함께 미국 정치에 영향력을 확대하며 투자를 끌어 모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6
    정강산

    그런다고 중국제 차를 이길까?
    인해전술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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