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48.2% "올해 경제생활 어려워졌다"
41.5% "내년에도 경제생활 어려워질 것"
2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2일 전국 성인 537명을 대상으로 올해 개인의 경제생활이 어떻게 변화했다고 느끼는지를 물은 결과,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48.2%(어려워진 편 34.0%, 크게 어려워짐 14.2%)로 조사됐다.
‘나아졌다’는 응답은 16.6%(16.6%, 크게 나아짐 3.3%, 나아진 편 13.3%)에 불과했고, ‘변화가 없다’는 응답은 33.4%, ‘잘 모름’은 1.8%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에서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나아졌다’는 응답보다 우세했는데, 특히 부산·경남·울산(나아짐 9.6% vs 어려워짐 63.9%)에서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수도권(16.7% vs 48.6%), 광주·전라(12.3% vs 43.4%), 대구·경북(18.9% vs 40.7%), 대전·충청·세종(27.4% vs 33.4%)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대부분 연령층에서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우세했는데, 30대(나아짐 21.5% vs 어려워짐 58.7%), 40대(12.8% vs 56.4%), 20대(2.2% vs 55.7%), 50대(12.8% vs 49.0%)의 순으로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많은 반면, 60대 이상(30.8% vs 25.2%)에서만 ‘나아졌다’는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새정치연합 지지층(나아짐 2.9% vs 어려워짐 71.1%), 무당층(5.9% vs 59.3%), 정의당 지지층(4.1% vs 48.3%)에서는 ‘어려워졌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34.1% vs 24.4%)에서는 ‘나아졌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내년 경제생활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도 ‘어려워 질 것이다’는 응답이 41.5%(어려워질 것 31.7%, 크게 어려워질 것 9.8%)로 가장 많았던 반면, ‘나아질 것이다’는 응답이 21.6%(크게 나아질 것 5.0%, 나아질 것 16.6%)에 그쳤다. ‘변화 없을 것이다’는 32.1%, ‘잘 모름’ 4.8%로 집계됐다.3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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