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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올 투자수익률은 작년보다 낮을 것"

투자자들, 버핏에 대한 신뢰는 변함없이 확고

지난해 72%의 고수익을 회사에 안겨줬던 워렌 버핏 버크셔 헤더웨이 회장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익률이 낮아질 것이라고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구체적 전망치가 세계투자가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CNN> 등 외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주말인 오는 1일 연례 투자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버크셔 연례 보고서와 함께 공개되는 워렌 버핏 회장의 연례서한은 담백한 문장으로 당면한 회사 및 경제 문제를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때론 버핏 회장 자신의 실수도 인정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세계투자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아왔다.

지난해 버핏 회장은 연례서한에서 “버크셔는 상당한 위험을 감수할 의지가 있으며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들을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고 실제로 연 72%의 경이로운 투자실적을 올렸었다.

버크셔는 보험업을 주력으로 하며 코카콜라, 프록터앤갬블, 월마트, 웰즈파고 등의 다양한 주식을 보유하면서 높은 투자수익을 올리고 있다.

버핏이 올해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는 확고하다.

버크셔 헤더웨이가 최대 주주로 있는 헤지 펀드사인 T2 파트너에 1억 5천만 달러를 투자한 위트니 틸슨은 “목표를 낮게 정하고(underpromise) 크게 수익을 올리는 것(overdeliver)이 버핏의 성향"이라고 말해 그가 다소 낮은 전망을 내 놓더라고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음을 강조했다. 버크셔에 9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우드트러스트 사(社)의 채드 케인 대표도 ”버핏은 멍청한 짓을 할 바에는 아무것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버핏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나타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지난해 6월 보유 재산의 85%인 3백70억 달러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부인이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동시에 모회사가 대규모 인종 학살을 자행한 수단 무장 세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페트로차이나 사(社)에 투자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임지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샤일록

    빨리 기부나 해라
    괜히 상속세 안낼려고 재단쇼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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