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찬씨는 21일 2차 폭로 기자회견에서 후보검증기구인 한나라당 '2007 국민승리위원회'가 자신에게 요청한 제출자료 목록과, 자신이 한나라당에 요구하는 검증 항목을 동시에 공개했다. 다음은 김씨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자료 전문.<편집자주>

한나라당 국민승리위원회가 김씨에게 제출을 요청한 자료 목록

1. 96년도 종로지구당 부정선거사건 관련하여

1) 위증교사 사실 확인 녹취록
2) 이명박 전 시장 측에서 위증교사 전 제시한 질의서
3) 위증을 통해 법정에서 허위진술케 된 내용 설명
가. 검찰 측에 제출한 자술서 대부분을 부인하는 허위진술
나. 자원봉사자들에게 지금한 선거비용(인건비) 전액을 본인이 지불했다고 허위진술
다. 본인의 해외출국과정에서 이명박 전 시장의 지시 혹은 개입이 전혀 없었다고 허위진술
라. 새정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 이종찬 부총재 측으로부터 3억원을 받기로 하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허위진술

2. '신화는 없다' 이명박 전 시장 자신의 자전적 에세이집을 베스트 셀러로 조작할 목적으로 당시 지구당 전 조직책을 총동원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을 돌며 대량 구매토록 자금을 지급하고, 이후 이를 종로선거시 종로 지구당 부위원장 및 협의회장 등에게 반 강제적으로 구입토록 한 사건에 대한 전말 보고서

3. 98년 6월 3일 오후 2시 경 사과차 방문한 자리에서 본인이 이명박 전 시장으로부터 듣게 된 제3자 간접화법에 의한 살해위협발언에 대한 정황설명서

4. 이명박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재직시 상암동 랜드마크 빌딩 건립사업추진과정에서 본인이 동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본인에게 끝까지 사업권을 불허하기 이해 고의적인 일정지연 등 부당한 행정행위로 추정되는 결정을 하게 된 경과보고서

김유찬이 한나라당에 검증을 요청한 항목

1. 이명박 전 시장의 천문학적인 재산형성과정과 관련하여 96년 3월 본인이 국회감사관실측으로부터 호출을 받고 지적받은 바, 당시 이명박 의원의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상당 부분 재산이 누락 신고됐다고 지적받고 성실신고를 할 것을 요청받은 바 그 후 이 사건이 유야무야된 배경

2. 이명박 전 시장의 실제적인 재산관리인인 김재정(이 전 시장의 처남)이 당시 종로지구당 사무국장 겸 보좌관에게 자신의 소유로 돼 있는 대부분의 재산의 실제 소유주는 이명박 전 시장이라고 사석에서 실토한 바 이에 대한 사실여부

3. 이명박 전 시장이 92년 최초 정치권 진입시 30년간 자신의 오너였던 정주영 회장 측과 결별하는 대가로 자신의 명의로 신탁되어 있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30년 정주영 회장과의 관계를 매정하게 끊고 정주영 회장과는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서 있던 신한국당 전국구 의원직을 받게 되었던 바, 이 전 과정에 대한 실체적 진실에 대한 규명

당이 검증해야 할 이명박의 과거 부적절한 행적

1. 이명박 전 시장이 98년 대법원 확정판결 직후 자신의 측근 참모들을 해고하는 과정에서 이명박 전 시장이 보인 박절한 행태에 대한 검증

2. 이명박 전 시장측이 자신을 모셨던 운전기사 이모씨를 전세돈 2백만원만 도와달라고 하자 그 다음날 해고해 버린 사건에 대한 검증

3. 95년도 이명박 전 시장이 종로지구당 부위원장들을 임용하는 과정에서 수석부위원장과 다수의 부위원장을 50만원 당비납부실적 여부에 따라 획일적으로 구분, 원성을 산 사건에 대한 내용 검증

4. 자신을 모시다가 떠나간 다수의 전직 참모들에 대한 이 전 시장의 배려행태는 현재 어떠한 상황인가에 대한 검증

5. 서울시장 재직 당시 현대그룹 정씨 일가측과의 관계개선 등을 위해 정모 박사의 소개를 받아 정모씨를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임명하여 정씨 일가측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하고 현대그룹 측에 각종 유리한 결정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바 이 사실의 진위여부

6. 이명박 전 시장은 현대그룹 정주영 회장 생존시 고희연에 참석했다가 정몽구 회장 등 아들들에 의해 쫓겨났던 적이 있는 바 그 이유와 당시 과정에 대한 진위여부

2007년 2월 21일

서울아이비씨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유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