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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금리인상에 신중하기를"

"금리인상시 신흥국과 개도국에 큰 타격"

국제통화기금(IMF)은 2일 중국에 경제구조와 위안화 제도의 개혁을 계속하고 미국에는 신중한 금리 인상의 판단을 요청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은 이날 세계 경제 전망과 정책 과제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기 둔화를 발단으로 하는 글로벌 금융 시장의 혼란을 근거로 세계 경제의 하락 위험이 증가했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8월 초부터 급속하게 변화했다"고 지적하면서 주가와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신흥국과 개도국에 특히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통화기금은 중국에 대해서는 "시장 원리를 중시하는 구조 개혁을 후퇴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수출과 설비 투자에 의존한 경제 구조를 소비 중심으로 전환하고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관해서는 "적절한 타이밍과 속도가 과제"라고 지적하고 "시장과 충분히 대화하면서 신중하게 대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유럽과 일본의 추가 금융 완화와 구조 개혁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국제통화기금은 4일과 5일 터키의 앙카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이 보고서를 제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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