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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연일 폭등, 사흘 새 27%↑

미국의 산유량 감소와 OPEC의 감산 우려 겹쳐

국제 유가가 사흘 연속 폭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1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3.98달러(8.8%)나 급등한 배럴당 49.20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50달러 턱밑까지 육박했다.

이는 지난 7월21일 이후 최고치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동안 27%나 폭등하면서 1990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41달러(6.8%) 상승한 배럴당 53.46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유가는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올해 산유량이 줄었다는 소식 덕분에 크게 올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월간 생산량 보고서에서 미국의 산유량이 지난 5월 하루 940만 배럴에서 6월에는 929만6천 배럴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이날 발간한 '뷸레틴’에서 “산유량 증가에 따른 저유가 압박과 원유 투기 현상에 우려하고 있다"며 감산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0 0
    곰텡이

    국제유가 폭락하였다는데
    우리동네 주유소는 끄떡도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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