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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8.5% 대폭락, '9월 위기설' 확산

아시아 전체 증시 패닉 상태, 통화가치도 연일 폭락

중국 상하이증시가 24일 또다시 8%대 대폭락을 하며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49%(296.84포인트) 폭락한 3,209.91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직전인 지난 2007년 2월27일 8.84%의 낙폭을 기록한 이후 8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상하이지수는 장중 한때 9.06% 폭락한 3,191포인트까지 밀리면서 3,2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선전 성분지수도 7.83%(931.76포인트) 폭락한 10,970.29로 마감했다.

또다시 중국증시가 패닉상태에 빠져들자 200여개 상장사들이 자발적으로 거래정지를 요청하는 등, 시장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세계최대 성장엔진인 중국경제가 준공황 상태에 빠져들자 아시아 증시도 예외없이 폭락했다.

일본 니케이25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1% 하락한 1만8540.68에 마감하며 올해 상승분을 완전 반납했고, 중국 주가급락후 아시아에서 가장 낙폭이 큰 대만 가권 지수도 이날도 4.84% 폭락한 7410.34로 장을 마쳤다.

홍콩H지수는 오후 3시9분(현지 시간) 6.48% 폭락한 9534.46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증시도 2%대 급락했다. 필리핀 증시도 7.2% 폭락했으며, 인도네시아 증시 역시 4.6% 내렸다. 태국과 인도 증시도 각각 3.9%와 4%씩 떨어지는 등 아시아 전체 증시가 패닉 상태에 빠져들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경제가 침체의 늪에 빠져들면서 아시아 신흥국가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에 아시아 통화가치가 일제히 폭락하면서, 일부 국가가 외화유동성 위기에 직면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중국경제가 이처럼 심각한 경착륙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연준이 예정대로 9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세계경제가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위기 못지 않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9월 위기설'이 확산되는 등 시장 분위기는 더없이 삼엄하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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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breadegg

    피보나치 수열에 의하면<분석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뭔가를 느끼는 사람은, 주식에서 떠나야 하는 거 아니나?
    .
    나는 갠 적으로, 주식에, 40년간 약간의 시간을 할애하는 정도다.
    그 유명한 머씨도 자살로 몰아가는 주식의 함정..
    .
    에혀~, 성경에 혹. 있으려나?, 오늘 너희가 먹을 게 있으면,
    그로써 만족할 줄 알아라.. 이게, 사는 지혜로세...

  • 9 1
    나인해피

    우려가 눈앞에 현실로 다가온다
    후쿠시마 쓰나미는 애들 장난이지
    경제파탄나면 가장 먼저 부동산 버블이 터지겠지
    오늘도 전세는 가파르게 오르더군 ㅎㅎㅎ
    미국 금리 인상하면 정말 미친 세상이 될 지도 모르지
    더 결정적인 것은
    국정 책임자가 너무 무식하다는 것
    따라서 아무 대책도 없고
    심각함도 전혀 엿보이지 않는다
    나라는 망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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