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방 나가려는 인턴에게 "그냥 가려고?"
뉴욕총영사관 공보관 "늦은밤에 인턴 방에 불렀다"
1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전성오 뉴욕총영사관 공보관은 <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인턴교육을 시켰고 인턴들을 총지휘하고 있다. 그날 인턴이 날 찾아왔다"며 "(윤 전 대변인이) 방으로 불러서 올라갔는데 술을 시켜달라고 해서 시켜줬는데 괜찮으냐고 묻더라. 그러면서 (윤 전 대변인이) 직접 룸서비스 전화해서 주문해도 되는데 늦은 밤에 자신을 불러시킨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인상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윤 전 대변인이 인턴에게 술을 권유했다는 설에 대해 "그런 루머가 돌아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지만 담당 인턴이 받지 않았다. 그래서 당시 같이 활동했던 인턴들에게 물어봤다"며 "인턴들은 ‘(담당 인턴이) 방에 올라갔을 때 윤 전 대변인은 가운을 걸치고 있었고 나가려고 하는데 술 한잔 같이 하자고 얘기했다고 해 바로 나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담당 인턴이) 울먹였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담당 인턴이 나가려는 순간 윤 전 대변인이 ‘그냥 가려고?’라고 했다는데 과연 고위 공직자가 이렇게 처신해도 되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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