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랑, “최구식, 이회창 비난 배후 누구냐”
"강재섭, 최구식 출당시키고 공식사과하라"
창사랑은 이날 오후 조춘호 전국대표 명의의 공식 성명을 통해 “최구식 의원께서 배우신 역사가 어떤 역사인지는 모르겠으나 의원께서 보시는 역사관과 역사 해석은 매우 특이한 것으로 여겨진다”며 “일본에서 역사를 배웠냐”고 비난했다.
그는 “혹시 열린우리당 의총에 참석한 것으로 착각했냐”고 비꼬은 뒤 “발언의 목적과 배후를 반드시 밝히고 ‘이회창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하며 명예를 훼손한 엄청난 죄에 대해 공개적인 사과와 함께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생하지 않을 것을 약속해 달라”고 공개 사과를 촉구했다.
창사랑은 이어 또 한 차례의 성명을 통해 강재섭 대표의 공식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창사랑은 "멀쩡한 대낮에 한나라당 의총에서 최구식이라는 의원이 절차와 의례를 무시한 채 한나라당을 창당하고 가꾸어 온 분에 대해 감히 역사를 들먹이며 원균을 갖다대는 몰상식한 행위를 한나라당 지도부는 즐기듯 물끄러미 바라만 보고 있는 장면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화살을 당 지도부로 돌렸다.
창사랑은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아는 문제를 왜 한나라당과 한나라당의 대선 예비후보들은 말하지 못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이 당연한 일을 한 국가의 지도자의 명예를 스스럼없이 훼손하는 행위가 바로 현재의 한나라당의 문제”라며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전 지사 등 ‘빅3’ 대선 주자들까지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창사랑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일개 국회의원이 무능의 대표적인 인물인 원균을 이회창님에게 이상한 이유와 함께 배견하는 행위는 정말 그 자를 물어 뜯어 죽이고 싶은 심정”이라며 “한나라당 지도부는 즉각 해당 최구식 의원을 출당 조치하고 당 지도부는 이회창님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약속해 달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창사랑 회원들, 최구식 비난글 쇄도
창사랑 회원들도 잇따라 글을 올려 최 의원을 맹성토했다.
창사랑 아이디 ‘카리스마’는 “최구식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앞잡이라고 하네요”라며 “진주에서 하순봉 전 의원과 지역구를 가지고 다툴 때, 하순봉 씨를 밀어내고 최구식 의원이 공천을 받은 걸로 안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dante1234’는 “오히려 최구식 같은 저 작자는 이회창 님 덕분에 국회의원 뺏지달고 호의호식하며 감사할 줄 모르고 오히려 ‘아들이 아버지보고 빨리 죽으라’고 하는 격이니, 저 XX 자식은 자결해야 마땅하다”며 원색적으로 최 의원을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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