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플러 "한국사람들 처져 있어 놀라"
박근혜 전 대표와 오찬서 '경제력, 재벌 편중'도 비판
세계적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 박사가 한국인들이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데 놀랐다고 놀라움을 표시했다.
토플러 박사는 15일 한 호텔식당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방문에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토플러는 "서울에 와서 이번에 느낀 것이 사람이 처져 있고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와서 느낀 것은 재벌에 집중화된 상황"이라며 "몇 개 바스킷에 모든 문제가 넣어져 있는데 중소기업이 건전한 기반을 갖고 있어야 하고, 세제 등 제도적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경제력 집중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햇볕정책'과 관련해선, "김대중 정부 시절 햇볕정책에 대해 많은 동의를 했는데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져서 그 햇볕정책을 그대로 고수해서 되겠나"라며 "연방제 부분이 당시 주장할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 문제는 지역의 문제, 국내적 문제로 봐선 안 되고 세계적 문제로 봐야 한다"며 "그 이유는 핵 확산 문제 때문인데 그게 테러리스트에게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역적 이슈가 아니다.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는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핵개발을 위한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표는 "포용정책도 쓰고 했는데 미사일과 핵실험까지 해서 현 정부의 포용정책은 실패했다고 본다"며 "포용의 전제조건은 확실한 안보인데 현재 비대칭 군사전략사항이 됐기 때문에 포용정책의 전제조건이 사실상 무의미해진 것"이라고 호응했다.
한미 FTA에 대해선 토플러 박사는 "협상까지는 많이 생각하는데 협상 후 무엇을 할 지 생각하지 않는게 문제"라며 "FTA도 지금 당장 나에게 무엇이 떨어지고, 누가 수혜자인지에 집착하지 말고, 다음 단계까지를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박 전대표가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신뢰와 화합의 리더십"이라며 "확실한 국가관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할 수 있는 리더십이 관건"이라고 하자, 토플러 박사는 "너무 지당한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해 왔다"며 "그래서 박 전대표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플러 박사는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부품소재 신뢰성 국제포럼' 참석차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했다.
토플러 박사는 15일 한 호텔식당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이번 방문에서 느낀 소회를 밝혔다.
토플러는 "서울에 와서 이번에 느낀 것이 사람이 처져 있고 미래에 대해 비관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에 와서 느낀 것은 재벌에 집중화된 상황"이라며 "몇 개 바스킷에 모든 문제가 넣어져 있는데 중소기업이 건전한 기반을 갖고 있어야 하고, 세제 등 제도적으로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경제력 집중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햇볕정책'과 관련해선, "김대중 정부 시절 햇볕정책에 대해 많은 동의를 했는데 지금은 환경이 많이 달라져서 그 햇볕정책을 그대로 고수해서 되겠나"라며 "연방제 부분이 당시 주장할 때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핵 문제는 지역의 문제, 국내적 문제로 봐선 안 되고 세계적 문제로 봐야 한다"며 "그 이유는 핵 확산 문제 때문인데 그게 테러리스트에게 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지역적 이슈가 아니다. 미국의 핵우산 아래에 있는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핵개발을 위한 레이스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박 전 대표는 "포용정책도 쓰고 했는데 미사일과 핵실험까지 해서 현 정부의 포용정책은 실패했다고 본다"며 "포용의 전제조건은 확실한 안보인데 현재 비대칭 군사전략사항이 됐기 때문에 포용정책의 전제조건이 사실상 무의미해진 것"이라고 호응했다.
한미 FTA에 대해선 토플러 박사는 "협상까지는 많이 생각하는데 협상 후 무엇을 할 지 생각하지 않는게 문제"라며 "FTA도 지금 당장 나에게 무엇이 떨어지고, 누가 수혜자인지에 집착하지 말고, 다음 단계까지를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박 전대표가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신뢰와 화합의 리더십"이라며 "확실한 국가관과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할 수 있는 리더십이 관건"이라고 하자, 토플러 박사는 "너무 지당한 말씀"이라고 화답했다. 그는 "아버지(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해 왔다"며 "그래서 박 전대표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토플러 박사는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부품소재 신뢰성 국제포럼' 참석차 지난 13일 한국을 방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