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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당내 고건파, 본격적인 '고건 영입' 행보

18일 중도포럼 출범, 고건 "중도세력 연대에 공감"

열린우리당 내 '친(親) 고건파' 의원들이 중도포럼(가칭) 출범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고건 대통령 만들기 행보에 나섰다.

당내 신당파인 '실사구시'와 '희망21포럼',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 모임' 일부 의원들은 오는 18일 중도포럼 출범을 공식 선언하고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중도포럼은 고건 전 총리, 민주당, 시민사회세력과의 연대를 염두해 둔 것으로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곤 의원이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영근 의원은 "김성곤 의원을 중심으로 40, 50명의 의원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며 "다음 주 모임을 결성해 고건 전 총리, 민주당과의 연대 작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전당대회를 통한 당 해체'를 위한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어 열린우리당의 분열은 한층 가속화 되는 양상이다.

고건 전 총리는 15일 광주 전남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로운 대안정치세력의 형성은 내년 3-4월에 될 것으로 본다"며 "김성곤 열리우리당 의원과 수차례 만나 의견교환을 가졌고 중도성향의 정치적 연대를 위한 대화논의의 틀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고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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