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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후보 친형, 불법 수의계약으로 수사중

불법 수의계약 당시 유 후보는 농식품부장관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후보자의 친형 유수복 대양종합건설 대표(59)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의 68억 원 규모 공사를 불법 수의계약으로 따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수의계약은 인천 출신인 유 후보자가 2010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이뤄져 현직 장관의 친형이란 ‘프리미엄’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유 후보자 본인도 이 회사에서 2003년 2월∼2004년 5월 사외이사를 지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예고했다.

15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유 대표는 현대엠코와 컨소시엄을 꾸려 2010년 11월 인천공항공사의 자회사인 인천공항에너지㈜가 추진하는 5km 구간 열수송 배관공사를 수의계약으로 낙찰 받았다. 경쟁입찰이 원칙이지만 정부 승인 없이 수의계약이 이뤄진 것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유 대표 측 컨소시엄이 인천공항에너지 측에 뒷돈을 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련자들을 조사하고 있다. 유 대표 측이 공사를 낙찰 받은 뒤 인천지역 다른 건설사에 불법으로 하도급을 줘 수억 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도 조사 대상이다.

경찰은 유 대표 측 컨소시엄이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따내는 과정에서 당시 농식품부 장관이었던 유 후보자가 형에게 편의를 제공한 정황이 있는지도 살펴볼 예정이다.

감사원도 지난해 11월 해당 배관공사 전반에 대한 감사를 벌여 “경쟁입찰을 통하지 않은 수의계약은 문제가 있고, 배관을 불필요하게 두껍게 설계해 공사비를 과다 책정했다”며 인천공항에너지 사장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라고 인천공항공사에 권고했다. 이에 대해 인천공항에너지 측은 “개교를 앞둔 인천 하늘고 학생들이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해 난방 공급 시스템을 빨리 갖춰야 하는데 경쟁입찰로 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 배관공사를 따로 발주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야당 일각에서는 “유 후보자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유 대표 회사인 대양종합건설이 급속히 성장한 점도 의혹의 대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2006년 유 후보자는 국회에서 건설 관련 분야를 다루는 국토해양위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해 2010년 중반까지 활동했다. 대양종합건설의 도급액은 2005년 320억 원에서 2006년 6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도급액이 증가한 것은 대양종합건설이 인천공항 제3활주로 공사를 수주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공항공사는 유 후보자가 활동하던 국토해양위의 피감기관이었다.

유 후보자는 2010년 8월 농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 때도 형의 사업을 밀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도움을 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당시 청문회에선 유 대표가 2010년 6월 유 후보자의 장녀 명의 계좌로 5700만 원을 송금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유 후보자는 “딸의 영국 유학을 앞두고 재정담보 용도로 형님이 딸 계좌에 잠시 넣어준 것으로 증여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고 <동아>는 전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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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4 개 있습니다.

  • 5 0
    사외이사

    '사외이사의 추억'에 떠는 장관 후보들,
    정홍원 총리후보는 로고스 대표변호사 시절 하이닉스 사외이사,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도 동양시멘트 사외이사와 감사위원을 맡으며 총 6000여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는 친형이 대표로 있는 대양종합건설에서 사외이사,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재정부장관 후보자는 사외이사,

  • 3 0
    벌써부터.?.

    준비된불법당선자에.
    해쳐먹을라고준비된.닭똥들인겨벌써.?..

  • 0 0
    왕구라

    형님이 조카 계좌에 임시? ㅋㅋㅋㅋㅋㅋ

  • 4 0
    이미지

    기득권으로 가득 찬 한 당을 이끌어 가는 것과
    오만가지 이익충돌을 조정,관리,결정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 만큼의
    차이가 있는 것은 불문가지
    통치철학,역사를 보는 확고한 신념,도덕성이 뒷받침 되어도 어려운 일인진대
    묵언수행,계단회견 한마디,과거회귀형 리더쉽으로
    이 어려운 난관을 어찌 헤쳐나가려나?

  • 4 0
    ㅋㅋㅋㅋ

    행안부 장관 지명자 형은 불법수의 계약 법무부 장관 지명자는 삼성 딸랑이 출신 ㅋ
    개한민국 만세네 ㅋ

  • 4 0
    썩은달걀 바구네!

    벌써부터 썩은 냄새가 진동하는구나!
    정치인이란게 본래 남의 돈가지고 사기쳐서 먹는 직업인줄은 알겠다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 10 0
    제발

    사람 좀 지명해 봐라.... 준비된 여자야....

  • 11 0
    앞날

    취임도 하기전에 총리 장차관 고위직 내정자 들 썩어빠진 냄새가 진동 한다 앞으로 5년 어떻게 보낼지 국민들은 불행 하게 되였다 그놈이 그놈이고 명박이 판박이로 부패 인사 기용으로 나라 거덜 내고 말것이다

  • 12 0
    위기관리능력

    준비된 대텅이
    위기관리능력이
    천막당사로 <한나라당>
    살린 능력이 한계로구나
    주변에는 썩은 송장냄세가
    전국에 진동한다

  • 29 0
    탐관오리

    불쌍한건 법대로 법을 지키면서 사는 국민들,서민들이로구나.
    고위 공직자,공무원만 법을 잘지키면 대한민국 경쟁력은 배가 될 것이다.
    탐관오리를 척결해야 공정사회가 된다.

  • 9 0
    썩은냄새진동하네

    썩은 냄사가 진동을 하네 얼마나 국민들 또 썩은 냄새 맞아야 하나 표 찍어 준 넌 넘 들이 책임 져라 표 찍어 준 넌 넘들 손가락 작두에 모두 잘라서 하이에나 줘라.

  • 31 0
    서민만 죽는 나라

    유정복 이 사람...
    겉으론 온화한 미소에 박근혜 당선인에 대해 예의 바르게 보였는데..
    죽 행적을 보면 웬지.. 이런저런 단체에 얽히고 설켜서 문어발로 집적집적 댄 사람 아닌가 모르겠다.
    하여간 대한민국은 아주아주 후지고 더티한 사회인것 만큼은 분명해.
    그 아래서 죽어나가는 서민이란 사람들만 불쌍한 게지.

  • 18 0
    개자식들

    괜찮아
    그 정도는
    그네도
    봐줄꺼다
    다만,
    국민들이
    못 참는 거지

  • 29 0
    ㅂㄱㅎ

    면박이보다 더한 인사가 시작하는거야....정상적인 인물이 없구만.....작물대통주변에 오죽하겠어...대통직 내려놓아라 차라리 한민족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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