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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장남, 병역비리 수사선상에 올랐었다"

<노컷> "昌아들과 같은 병원-병원장에게서 재검받아"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장남 현중씨가 병무비리 의혹으로 군검경 합동수사부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군.검.경은 지난 1990년대 후반 사회지도층과 연예인들의 병역면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을 때 합동병무비리수사팀을 꾸렸으며 당시 감옥에 수감중이던 병역브로커 김대업씨까지 참여시키는 등 수사에 박차를 가했으나 큰 성과는 거두지 못했었다.

군검찰 출신 관계자는 수사 과정에서 김 후보자의 장남 현중씨의 이름도 거론됐었다며 <노컷>과의 전화통화에서 "현중씨가 군면제를 받을 당시 김용준 후보자가 대법관이었던 데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아들 정연씨와 또 다른 고위법관의 아들도 체중으로 군대를 면제 받아서 고위법관의 아들은 몸무게로 군대 안가냐는 농담까지 했었다"고 말했다.

실제 현중씨와 이회창 전 총재의 아들 정연씨는 국군A병원에서 재검을 받았으며 이례적으로 병원장이 직접 재검을 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병원장은 특히 지난 2002년 대선직전 이회창 전 후보의 두 아들에 대한 병역문제가 불거졌을때 수사팀 내부에서도 이름이 거론됐던 인물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중씨가 수사선상에 올랐었다는 얘기는 처음 듣는다"며 "곧 김용준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의혹에 대해 해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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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허허

    관직의 자녀들은 군에 가지 않고도 나라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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