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특정업무경비, 콩나물 사는 데 쓰면 안되지"
새누리당, 이동흡 낙마로 급선회 조짐
법관 출신인 황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중진연석회의 도중 이 후보자 문제가 거론되자 이같이 언급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황 대표 발언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계속 이동흡 후보자 인준 강행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황 대표가 거센 비판여론 등을 의식해 인준 반대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당내에서는 이 원내대표가 이 후보자의 경북고 3년 선배라는 점을 들어, 이 원내대표의 무조건적 이 후보 감싸기가 학연 또는 TK라는 지연에 따른 게 아니냐는 눈총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정가 일각에서는 황 대표가 인사청문회후 박근혜 당선인측 반응을 읽고 이 후보자 낙마를 위한 수순밟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이날 점심때 예정된 박 당선인과 새누리당 지도부간 오찬회동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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