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의장이 사퇴? 한마디로 코미디"
김 의장측 일축 "의장을 쫓아낸 뒤 하고픈 사람 있나...."
"내 문제를 남이 이야기하는 것은 한마디로 코미디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측은 8일 오전의 '김 의장이 김한길 원내대표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에 김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일부 친노 직계 의원과 오찬을 함께 하며 새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전 만난 열린우리당 의원들 또한 김 의장의 사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심경은 이해하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비대위 위원인 이미경 비대위 위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그 뉴스를 접하고 김한길 원내대표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글쎄 말이에요' 하면서 '같이 가야지 혼자 가면 되나요'하더라"며 "오보 해프닝"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비대위원들 모두 지쳐있지만 전당대회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대한 준비까지는 해야 한다"며 김 의장 사퇴에 반대했다.
천정배 의원도 '반대파'였다. 그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끝까지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근태계인 우원식 의원도 "사퇴 안한다"며 "전당대회 할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 측근 "당 진로 명확해질 때까지 사퇴는 없다"
그러나 친노파인 이화영 의원은 "현 비대위에는 당 해산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할 권한이 없다"며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철 의원은 "현 비대위를 해산하고 전당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새 임시지도부를 구성,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의장 측 인사는 "당 의장이란 위치가 개인의 자리가 아닌 터라 거취와 관련해서 의원들의 의사를 물었던 것인데 그것을 마치 김 의장이 결심했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장을 쫓아낸 뒤 무엇을 하고픈 사람이 있는가 본데, 의장은 내년 전당대회를 비롯해 당의 진로가 명확해질 때까지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의장 측은 지난 6일부터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김 의장 사퇴설의 진원지로 김 의장 사퇴 후를 염두에 둔 측의 '언론플레이'라고 보고 있는데, 그 측이 누구인지는 "가뜩이나 당이 혼란스러운데...."라며 말을 아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측은 8일 오전의 '김 의장이 김한길 원내대표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에 김 원내대표가 지난달 28일 일부 친노 직계 의원과 오찬을 함께 하며 새 지도부 선출 방식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는 보도를 일축했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전 만난 열린우리당 의원들 또한 김 의장의 사퇴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심경은 이해하나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비대위 위원인 이미경 비대위 위원은 "언론 보도를 통해 그 뉴스를 접하고 김한길 원내대표에게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글쎄 말이에요' 하면서 '같이 가야지 혼자 가면 되나요'하더라"며 "오보 해프닝"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비대위원들 모두 지쳐있지만 전당대회를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대한 준비까지는 해야 한다"며 김 의장 사퇴에 반대했다.
천정배 의원도 '반대파'였다. 그는 "말도 안되는 소리다. 끝까지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근태계인 우원식 의원도 "사퇴 안한다"며 "전당대회 할 때까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 측근 "당 진로 명확해질 때까지 사퇴는 없다"
그러나 친노파인 이화영 의원은 "현 비대위에는 당 해산과 같은 중요한 결정을 할 권한이 없다"며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서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철 의원은 "현 비대위를 해산하고 전당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새 임시지도부를 구성, 전당대회준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태 의장 측 인사는 "당 의장이란 위치가 개인의 자리가 아닌 터라 거취와 관련해서 의원들의 의사를 물었던 것인데 그것을 마치 김 의장이 결심했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의장을 쫓아낸 뒤 무엇을 하고픈 사람이 있는가 본데, 의장은 내년 전당대회를 비롯해 당의 진로가 명확해질 때까지 물러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김의장 측은 지난 6일부터 언론을 통해 흘러나온 김 의장 사퇴설의 진원지로 김 의장 사퇴 후를 염두에 둔 측의 '언론플레이'라고 보고 있는데, 그 측이 누구인지는 "가뜩이나 당이 혼란스러운데...."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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