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웅 "安의 TV찬조연설이 가장 효과적"
"박근혜는 2차 TV토론이 위기"
윤희웅 실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부동층 비율이 한 12% 정도가량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중의 절반 정도가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이후로 생긴 부동층, 이른바 '신부동층'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그러면 한 6%포인트가량이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 특정표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에 절반 정도는 지지선언으로 적극적 지지표명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문 후보 지지율의 3%포인트 상승을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렇게 되면 지금 격차가 한 5, 6%포인트 있는데 일정 부분 경쟁구도의 재형성 가능성은 있다고 볼 수 있겠다"며 "추가적인 이동을 하기 위해서는 안철수 전 후보의 이런 적극적인 지원, 이것이 필요조건이라고 한다면 문재인 후보측에서도 그에 부응하는 조치를 내려줘야 효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안 전 후보의 가장 효과적 지원 방법으로는 "유권자들을 만나는, 유세에 참여하는 게 중요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이 중간에서 TV나 이런 것을 통해서 볼 수 있는 TV찬조연설 또는 TV광고에 안철수 전 후보가 직접 참여하는 거, 이거는 심지어 가장 효과적이고 민주당측에서는 강력히 요구하지 않을까 싶다"며 TV 찬조연설이 가장 파괴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면한 또하나의 위기로 TV토론을 꼽으며 "1차 토론에서는 주제가 외교, 안보 주제 이런 부분인데. 아까 보수진영이 좀 유리한 주제들이었다"며 "그런데 2차 토론 보면 경제, 노동, 노동복지환경으로 진보진영의 의제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실 그렇기 때문에 1차 토론회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상대적으로 반사효과도 많이 얻을 수 있는 주제들이었다면, 2차 토론주체들은 보수진영이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가 사이를 얻는 그런 부분이 다소 적을 수도 있고, 야권후보의 공세가 더 강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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