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심정, 나는 정말 잘 안다"
"안철수의 꿈, 내가 꼭 이루어내겠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유세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새 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서 오랜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했고, 노력하다가 그 목적을 위해서 스스로 후보 자리를 내려놓는 그 심정, 그 눈물은 제가 흘릴 수도 있었던 눈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눈물, 그 심정을 결코 잊지 않고 지키겠다"며 "안철수 후보가 이루고자 했던 새 정치의 꿈을 제가 앞장서서 안철수 후보와 함께 꼭 이루어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제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은 하나"라며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 그리고 두 분 후보님들을 지지하는 세력은 물론 새 정치를 염원했던 모든 분들, 경제민주화와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모든 세력들, 그리고 정권교체를 바라는 모든 국민과 함께 대통합의 국민연대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에서부터 대통합을 만들어 달라. 저를 지지하시는 분들,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 그리고 두 후보의 단일화를 염원하면서 지켜보셨던 분들, 이제 모두 함께 손을 잡아 달라"며 "민주통합당도 국민들께서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할 때까지 바꾸고 쇄신해 나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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