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한나라당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노총 7층 회의실에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김형오 원내대표, 나경원 대변인, 한국노총 이용득 위원장, 유재섭 수석부위원장, 백헌기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갖고 노사관계 로드맵의 연내 입법 등에 합의했다.

한국노총은 한국노총과 산별이 제기한 노동현안에 대해 한나라당이 답변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양측은 노사관계 로드맵 등 노사합의사항은 존중돼야 하며 연내 입법돼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한국노총의 노사발전재단 설립에 동의했으며, 국민연금 개혁에 있어 한국노총 입장대로 한나라당도 기초연금제 도입을 당론으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다음은 한국노총과 한나라당간 주요 협의 사항

- 노사관계 로드맵 등 노사 합의 사항은 존중되어야 하며, 연내 입법이 돼야 한다는 데 양측이 입장을 같이한다.

- 노사발전재단의 설립취지에 대해 한나라당은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구체적 과정에 대해서 한국노총과 협의해 나가겠다.

-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 한나라당은 한국노총의 입장대로 기초연금제 도입을 당론으로 하고 있으며, 이의 도입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 산별에서 제기한 주요 노동현안에 대해서는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검토한 후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