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조폭들에게도 특정검사 기피권 인정해야"
SNS 비판 일색, "박근혜, 100만표 날아간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는 4일 트위터를 통해 "특검이 맘에 안든다며 바꿔달라는 청와대. 앞으론 조폭들에게도 특정검사에 대한 기피권을 인정하는 건 어떨지"라고 비꼬았다.
노회찬 무소속 의원도 트위터에 "청와대가 검사선택제를 추진하는군요. 굿아이디어입니다"라며 "일반 국민들도 수사나 조사 받을 경우 피의자가 경찰이나 검사를 선택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면 참 좋겠군요^^"라고 힐난했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청와대가 자기 입맛에 맞는 특검을 찾겠다고 법을 이행하지 않는 모습은 공감을 얻기 힘들다. 그런데도 새누리당은 야당을 비난하며 청와대를 엄호하고 나섰다. 이러니까 박근혜 지지율이 떨어진 거다. 아직도 갈피를 못잡고 있다"고 새누리당을 힐난했다.
그는 "청와대의 내곡동 특검임영 거부는 MB의 마지막 몽니. 조사받는 자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특검을 고르겠다? 노무현은 죽음의 길로 내몰아놓고 정작 너희들 비리는 조사받기조차 거부하느냐"라고 힐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트위터에서는 "내곡동 특검은 제발 검사들을 N0해라. 그래야 박근혜 100만표 날아간다", "대통령께서 특검을 거부한다고, 민주당 보고 다시 추천하란다. 시험 볼 사람이 문제지 다시 만들라는 격이다. 차라리 특검을 거부하던지 청와대의 하는 짓이 짜증난다"는 등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비판하는 글들이 넘쳐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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