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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이명박 지지율 급등, 박근혜 급락

盧의 정국불안 발언 여파로 李 최대 반사이익

노무현 대통령의 조기 하야 및 탈당 시사 발언에 따른 정국 불안 여파로 이명박 전 시장이 가장 큰 반사이익을 보며 박근혜 전대표의 지지율 격차를 큰폭으로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CBS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 조사 결과, 이 전 시장은 39.3%로 전주대비 4.9%포인트 급등하면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에 박 전 대표는 21.0%로 전주대비 3.9%포인트 하락하면서 두 후보간 격차가 18.3%포인트로 벌어졌다. 이는 리얼미터의 주간 조사이래 가장 큰 격차다.

리얼미터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 및 종부세의 여파, 아울러 대통령의 탈당, 임기중 사퇴 논란이 보도되면서 이 전 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3위는 고건 전 총리로 15.0%로 전주대비 0.5%포인트 상승으로 반등했고, 4위는 손학규 전 지사로 4.3%, 5위는 정동영 전 의장으로 3.3%, 6위는 노회찬 의원 2.1%, 김근태 의장과 권영길 의원은 각각 1.9% 지지율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대통령의 “탈당, 임기중 사퇴” 관련 발언으로 다시 지난주보다 0.1% 포인트 하락, 14.9%로 리얼미터 주간조사 이래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정당지지율에서 한나라당은 42.9%로 전주보다 2.9%포인트 내려간 반면, 열린우리당은 17.4%로 1.5%포인트 올랐다. 청와대와 대립각을 보인 결과로 풀이된다. 3위는 민주당으로 7.1%, 4위는 민노당으로 5.8%를 기록, 3~4위간 순위가 바뀌었다.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와 정당지지도 조사는 27~28일 양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4백97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다. 대통령 국정수행지지도 조사는 28일, 조사규모는 7백65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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