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예산 뒷받침되지 않는 공약은 안돼"
추진위원들에게 '대선공약 함구령' 내리기도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구성후 첫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오늘 행복 추진’ 공약을 개발하는 데 있어선 예산과 결부된 공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 공약의 방향성에 대해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후보수락 연설에서 제일 강조한 부분이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자리로 이들 분야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가장 좋은 공약을 마련해서 실질적으로 국민행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공약을 만드는 과정 속에서 개별적으로 밖에 흘러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함구령을 내리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국민행복추진위원회를 빨리 구성하지 못하고 열흘 이상 허비한 데에 대해 미안한 감이 있다"라며 추진위 구성을 둘러싸고 내부 진통이 있었음을 시사한 뒤, "지금부터라도 하루빨리 성안된 공약을 만들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데 대해선 "일자리 창출이 말로만 되는 게 아니다"라며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게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방향이며 두고 보면 일자리가 어떤 형태로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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