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박근혜 우르르 좇아 의사결정하면 안돼"
"역사관은 당의 것이어야지, 개인의 것이 돼선 안된다"
남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벌어지는 당내 소통, 토론이 실종된 것, 이것이 또 다른 하나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보가 굉장히 중요하지만 새누리당의 대선후보이기 때문에 당과 무관할 수 없어서 이제는 후보의 개인적인 생각보다 당의 총의를 토론을 통해서 담아내는, 그러한 메시지들이 후보를 통해서 나갈 수 있는 방향으로 바뀌어야지 지금처럼 후보 말씀 한 마디에 당이 좇아가는 구조로 가선 안 된다"며 "우리 가치관이나 역사관 이런 것들은 당의 것이어야지 개인의 것이 되어선 안 된다. 게 이번에 보여준 잘못... 자칫 개인의 견해나 발언이 당을 대표하는 것처럼 보여선 안 된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인혁당 파문 해법에 대해선 "역사에 관련된 이야기들은 후보께서 직접 전향적인 말씀을 해서 유족들의 마음도 풀어드리고... 이게 결국 국민통합으로 가는 길"이라며 "과거 문제에 대한 화해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은 저는 예전부터 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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