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중앙> "불출마 종용, 박근혜 불리" vs <동아> "안철수 불리"
[여론조사] 여론조사 언론사들 상반된 조사결과 발표
10일자 <한겨레>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RDD(무작위 임의걸기)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교수측 주장에 더 신뢰가 간다는 응답이 49.1%였고, '시중의 소문을 전달한 사적인 전화일뿐'이라는 응답은 24.4%로 안 교수측 주장에 대한 공감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다.
또한 이날자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7~8일 전국의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정례(6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안 원장 측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자가 40.2%로 새누리당 측 주장에 공감한다는 사람(26.9%)보다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32.9%였다.
반면에 이날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2.5%는 '사적 대화를 과장했다'고 답했으며, '명백한 협박'이라는 응답은 33.6%에 그쳤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또한 이날자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일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2.3%가 '친구사이의 이야기가 과장됐다는 새누리당 정준길 공보위원의 말이 맞다'고 답한 반면 '협박으로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안 원장측 금태섭 변호사의 주장이 맞다'는 응답은 31.6%로 비등하게 나타났다.
'양측 공방으로 어느쪽이 더 손해를 볼 것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51.4%는 '박 후보측이 더 손해를 볼 것'이라고 답했으며, '안원장 측'을 선택한 응답은 28.5%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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