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짧은 공기로 현대미술관 공사 따내"
전병헌 "무리한 공기단축이 현장사고 위험성 높여"
국립현대미술관 화재 참사와 관련, GS건설이 경쟁사보다 높은 입찰가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공사를 따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미술관 서울관 시공사인 GS건설의 입찰가는 1천39억으로 대우건설의 1천32억보다 7억원이 높았으나 최종 사업권을 따냈다.
실제 계약금액인 도급액은 GS건설이 813억원, 대우건설이 737억원으로 76억원의 차이가 났으며, 대우건설의 경우 입찰 가격 평가에서는 만점을 받기도 했다.
현대미술관은 그러나 입찰 가격만이 아닌 공사계획, 시공사비 절감방안 및 공기 단출방안 등 설계평가 항목을 별도로 둬 최종 낙찰자를 정하도록 해 최종 낙찰은 GS건설이 받았다.
GS건설은 기술제안서에서 기온, 강수 등으로 인한 작업불능일을 63일로 산정한 반면, 대우건설은 81일로 제안해 짧은 공사기간이 결정적 낙찰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건설업체측에서 여력이 안 되면서도 무리한 공기 단축을 감행해 완공일을 맞추려 함으로써 공사품질의 저하와 야간작업, 휴일 작업 등으로 현장의 사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미술관 건설 현장에서 공기단축을 위한 야간작업에 대한 증언이 속출하고 있어 GS건설의 당초 공사기간 계획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GS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100대 건설업체의 현장 사망지수에서 현대건설(58명)에 이어 불명예스러운 2위를 차지했다.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민주통합당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대미술관 서울관 시공사인 GS건설의 입찰가는 1천39억으로 대우건설의 1천32억보다 7억원이 높았으나 최종 사업권을 따냈다.
실제 계약금액인 도급액은 GS건설이 813억원, 대우건설이 737억원으로 76억원의 차이가 났으며, 대우건설의 경우 입찰 가격 평가에서는 만점을 받기도 했다.
현대미술관은 그러나 입찰 가격만이 아닌 공사계획, 시공사비 절감방안 및 공기 단출방안 등 설계평가 항목을 별도로 둬 최종 낙찰자를 정하도록 해 최종 낙찰은 GS건설이 받았다.
GS건설은 기술제안서에서 기온, 강수 등으로 인한 작업불능일을 63일로 산정한 반면, 대우건설은 81일로 제안해 짧은 공사기간이 결정적 낙찰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전 의원은 "건설업체측에서 여력이 안 되면서도 무리한 공기 단축을 감행해 완공일을 맞추려 함으로써 공사품질의 저하와 야간작업, 휴일 작업 등으로 현장의 사고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며 "미술관 건설 현장에서 공기단축을 위한 야간작업에 대한 증언이 속출하고 있어 GS건설의 당초 공사기간 계획이 불가능한 것이 아니었나 하는 의심이 든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GS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100대 건설업체의 현장 사망지수에서 현대건설(58명)에 이어 불명예스러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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