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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준하 선생 영령, 역사왜곡세력 응징하려 몸부림"

민주당 "박근혜는 권력 탐하기전에 유신정권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민주통합당은 고 장준하 선생 37주기인 17일 피살 의혹 규명을 다짐하며 박근혜 새누리당 경선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이 고 장준하 선생이 돌아가신지 37주기 되는 날이다. 당시에도 바위에서 실족사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뒤에서 가격해서 돌아가신 것 아니냐는 의문이 있었는데 이장하면서 두개골에 큰 구멍이 뚫린 것이 확인됐다"며 피살을 기정사실화했다.

이 대표는 "장준하 선생은 우리 현대사의 증인이다. 학도병으로 끌려갔다가 탈출해서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했고 돌아와 사상계를 만들어 언론자유를 위해 평생을 살아왔다"며 "민청학련 사건으로 74년 구속됐을 때 안양교도소에 같이 투옥됐는데 그 연세에도 박정희 독재정권과 싸우다 서거하셨다. 오늘 이장하면서 사망원인의 진상을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유골을 이장하는 과정에서 두개골에 커다란 구멍이 확인된 것은 역사를 왜곡시키려는 세력을 응징하기 위한 고인의 영령이 스스로 몸부림친 것"이라며 "잘못 되어가는 역사, 왜곡된 역사 앞에 침묵하는 우리를 일깨우기 위해 고 장준하 선생의 영령이 스스로 증거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몇년 전 박근혜 의원은 고인의 미망인 김영숙 여사를 찾아가 위로했지만, 그 위로는 사과도 없고 유감표명도 없는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한 위로에 불과했다"며 "박 후보는 이렇게 부당한 통치와 불의한 정권에 맞서 숨죽어간 죽음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데 권력을 탐하기 전에 먼저 5.16 쿠데타와 유신정권에 대한 반성과 사죄부터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최고위원도 "독재자와 그 부역자들은 왜 자꾸 과거를 파헤치냐고 묻고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고 하지만 역사적 진실은 묻어두려고 해도 37년만에 이렇게 다시 부활하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혀지는 역사적 증거를 다시 땅에 묻을 수 없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장정은 다시 시작돼야 한다. 이 일에 정파도 정권도 잇을 수 없다. 불행했던 역사 반복 않기 위해 다시 재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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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7 0
    반근애는 안됨

    바그네가 만병 통치약 인양 완장차고 설치며 나불대는 인간들 얼굴좀 봅시다 개자슥 닮은 넘들아

  • 1 13
    리설주

    또 시체쇼냐? 해부용 시체들고 쇼한 좌빨들 이어받아? 지겹다

  • 0 10
    바끄네

    어제도 과거니까 과거타령 히쥐말고 걍 날 찍어!

  • 20 1
    과거는.. 묻지마셈

    과거는 묻지 마세요~~~
    어느 가요 구절이 생각나네요..ㅋㅋ
    그네가 이노래 엄청 좋아하겠네..
    늙다리 노처녀가 뭔 놈의 과거가 그리 복잡한지..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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