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현기환, 여의도 아닌 서초동에 있었다"
현기환, 또 '거짓말' 의혹에 휩싸여
<경향신문>에 따르면,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10일 현 전 의원의 휴대전화 통화 기지국을 조회한 결과 현영희 의원(61) 측에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3월15일 저녁 그가 서울 서초동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현 전 의원은 이날의 행적에 대해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 회의가 오후 6시30분쯤 끝났고 이후 몇몇 위원과 당사 인근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식당에 오지 않은 다른 위원에게 전화를 해 함께 식사하자고 권하기도 했다"면서 당일 밤 늦게까지 서울 여의도 당사 주변에 있었다고 말한 바 있다.
검찰은 현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 조씨 등 3명이 돈 전달 시점을 전후해 서로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고 이들의 동선을 파악 중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