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처사촌 "경기경찰청장에게 저축은행 수사 전화했다"
경기경찰청장 "그런 전화 받은 적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처사촌인 김재홍(73·구속기소)씨가 제일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해 이철규(55·구속기소) 전 경기지방경찰청장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정선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청장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씨는 "작년 6월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유흥업소 대출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 전화 좀 해달라고 해서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이던 이 전 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 어떻게 된 건지 물었더니 이 전 청장이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유 회장이 펄쩍펄쩍 뛰고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전 청장과 10여년 전부터 자주 왕래했으며 유 회장도 이 전 청장에게서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전 청장이 와인과 자연산 장어 등을 가져와 유 회장, 이 대통령 처남인 고(故) 김재정씨 등과 함께 2008년 한 차례 회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KT&G복지재단 이사장던 김씨가) KT&G 직원의 담배유통기한 조작 수사와 관련해 문의전화한 것을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전 청장은 고향 선배인 유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 관련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8년 가을부터 4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고, 태백시장 수사 무마 명목으로 유 회장측 브로커 박모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제일저축은행 구명로비 명목으로 유 회장으로부터 3억9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억9천만원이 선고됐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정선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청장에 대한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김씨는 "작년 6월 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이 (유흥업소 대출에 대한) 경찰 수사와 관련해 전화 좀 해달라고 해서 당시 경찰청 정보국장이던 이 전 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이어 "무슨 내용인지, 어떻게 된 건지 물었더니 이 전 청장이 `별것 아닌 것 같은데 유 회장이 펄쩍펄쩍 뛰고 있다'고 답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 전 청장과 10여년 전부터 자주 왕래했으며 유 회장도 이 전 청장에게서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전 청장이 와인과 자연산 장어 등을 가져와 유 회장, 이 대통령 처남인 고(故) 김재정씨 등과 함께 2008년 한 차례 회식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청장은 "(KT&G복지재단 이사장던 김씨가) KT&G 직원의 담배유통기한 조작 수사와 관련해 문의전화한 것을 착각하고 있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 전 청장은 고향 선배인 유 회장으로부터 "제일저축은행 관련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2008년 가을부터 4차례에 걸쳐 3천만원을 받고, 태백시장 수사 무마 명목으로 유 회장측 브로커 박모씨로부터 1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는 제일저축은행 구명로비 명목으로 유 회장으로부터 3억9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년과 추징금 3억9천만원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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