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병화 직권상정안, 8월 1일 처리"
"전 소속 의원, 출국하지 말고 대기하라"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에서 "어제 대법관 임명동의안 처리를 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게 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며 "그것이 민주당의 방탕국회 소집용으로 정치적으로 악용 돼 이루지 못했던 부분도 있고 또 여전히 아직도 우리 국회는 구태의연한 관습이 좀 남아있는 것 같다"고 전날 직권상정을 거부한 강창희 국회의장에 대해 거듭 불만을 쏟아냈다.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에 대해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상정 못했으나 7월 임시국회 중 상정, 처리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의원들은 상임위 활동에 매진하시고 되도록 공적이나 사적이나 해외출장을 삼가해 줄 것을 다시 부탁드린다"며 임시국회 회기인 내달 3일까지 출국 금지령을 내렸다.
7월 임시국회는 내달 3일까지로, 직권상정 처리가 가능한 본회의 소집일은 내달 1~2일 양일간이다. 강창희 의장은 전날 새누리당 원내대표단을 만나 내달 1일 직권상정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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