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독일-중국마저 침체. 전세계 디플레 우려"
"심각한 디플레 불가피하다는 공포가 압도"
미국과 유로존, 그리고 중국 경제가 일제히 하강한 상황에서 그나마 유로 경제의 버팀목이 돼온 독일마저 특히 제조업이 3년 사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나 전 세계적인 디플레 우려를 더욱 높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독일 경제가 버티는 바람에 유로존이 그나마 침체까지 빠져들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독일도 유로 위기 충격이 본격화되는 조짐이 완연하다고 보도했다.
전문분석기관 마르킷이 21일 공개한 유로존 6월 복합구매관리지수(C-PMI) 예비치는 46으로 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지수가 50 밑이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제조업 지수는 전달의 45.1에서 44.8로 더 떨어지면서 36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독일은 C-PMI가 49.3에서 48.5로 떨어졌으며 제조업은 45.2에서 44.7로 하락했다. 독일의 6월 제조업 지수는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르킷은 "기업들이 앞으로 몇달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킷 보고서는 유로존이 지난 1분기는 독일이 버텨주는 덕택에 마이너스 성장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즉 지금 추세로 가면 유로존이 현 2분기에 마이너스 0.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독일도 결국 소폭이지만 마이너스 성장으로 치닫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FT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그간 '연말이 다가오면 유로존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낙관적 견해를 보였으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얼마 전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음을 상기시켰다.
ING의 브뤼셀 소재 피터 반덴 후트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유로 위기가 남아 있는 한 역내 경제가 눈에 띄게 회복될 수 없음이 갈수록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프랑스의 C-PMI가 6월에 46.7로 전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것이 그나마 밝은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
SICA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리 시카 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미국과 중국 경제가 하강하고 유로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심각한 디플레가 불가피할 것이란 공포감이 사람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처럼 원자재 가격이 통화 정책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21일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부진해 보인다"면서 "전 세계적 불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니컬러스 에이자귀어 서반구 국장도 이날 칠레 산티아고 포럼에서 "중국 경제위험이 장기적 성격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투자 과잉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면 중남미 경제에도 큰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2일 독일 경제가 버티는 바람에 유로존이 그나마 침체까지 빠져들지 않았음을 상기시키면서 그러나 독일도 유로 위기 충격이 본격화되는 조짐이 완연하다고 보도했다.
전문분석기관 마르킷이 21일 공개한 유로존 6월 복합구매관리지수(C-PMI) 예비치는 46으로 5개월 연속 50을 밑돌았다. 지수가 50 밑이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
제조업 지수는 전달의 45.1에서 44.8로 더 떨어지면서 36개월 사이 최저를 기록했다. 독일은 C-PMI가 49.3에서 48.5로 떨어졌으며 제조업은 45.2에서 44.7로 하락했다. 독일의 6월 제조업 지수는 3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마르킷은 "기업들이 앞으로 몇달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고 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르킷 보고서는 유로존이 지난 1분기는 독일이 버텨주는 덕택에 마이너스 성장까지는 가지 않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즉 지금 추세로 가면 유로존이 현 2분기에 마이너스 0.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독일도 결국 소폭이지만 마이너스 성장으로 치닫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FT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그간 '연말이 다가오면 유로존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낙관적 견해를 보였으나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얼마 전 "경기 하강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음을 상기시켰다.
ING의 브뤼셀 소재 피터 반덴 후트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유로 위기가 남아 있는 한 역내 경제가 눈에 띄게 회복될 수 없음이 갈수록 확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은 프랑스의 C-PMI가 6월에 46.7로 전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것이 그나마 밝은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
SICA 웰스 매니지먼트의 제프리 시카 투자책임자는 로이터에 "미국과 중국 경제가 하강하고 유로 위기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심각한 디플레가 불가피할 것이란 공포감이 사람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금처럼 원자재 가격이 통화 정책과 밀접하게 연계돼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도 21일 블룸버그 TV 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매우 부진해 보인다"면서 "전 세계적 불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니컬러스 에이자귀어 서반구 국장도 이날 칠레 산티아고 포럼에서 "중국 경제위험이 장기적 성격이라는 것이 문제"라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의 투자 과잉을 상기시키면서 이것이 원자재 가격 폭락으로 이어지면 중남미 경제에도 큰 충격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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