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6월 세비 반납키로
새누리 "압도적 찬성", 김성태 "이한구 사퇴해야"
홍일표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후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다"며 "대선 승리를 위해서 또 신뢰를 쌓기 위해서 세비반납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의총장에서 발언한 14명 중 김성태, 김용태, 김재경 의원 등을 제외하곤 대부분 세비 반납에 대해 찬성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이에 오는 20일 각 의원들이 받을 세비에 대해 이날 5시까지 '세비반납 동의서'를 제출토록 했으며,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는 의원에 대해서는 사무처가 '세비 수령인장'에 날인하는 형태로 직접 세비를 받는 등 세비반납을 확실히 관철할 방침이다.
그러나 김성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이한구 원내대표는 사퇴해야 한다. 이런 짓을 하냐. 초선들에게 찬성 발언이나 시키고..."라고 이 원내대표를 비난했으며, 노철래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노동자로 전락했다. 헌법기관인데... 해외에서 웃음거리 되겠다"고 비꼬았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 50여명은 의총 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민주통합당은 등원하라", "총선공약 꼭! 실천!"이라고 구호를 외치며 결의대회를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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