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유럽, 처절하게 근본대책 만들어야"
"한국은 IMF때 과감한 구조개혁으로 지금 흑자 내"
G20 정상회의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세계경제와 정책공조'를 주제로 열린 G20 정상회의 1차 세션에서 "EU 정상회의에서 이번 유럽발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이번 유럽 위기로 전세계가 영향을 받고 있고, 물론 한국도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긴축과 성장에 대해서 나라마다 사정이 다르고 논란이 있지만 양자 간에 보완적이고 긍정적으로 절충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당사국들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 근본적인 구조조정, 이를 통해서 시장신뢰를 회복하고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1997년에 IMF 구제금융을 받아 위기를 극복한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은 과감한 구조개혁을 통해 지금은 (무역흑자) 150억달러를 낼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경제 위기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고 계속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위기를 세계경제의 취약성을 점검하고 치유하는 계기로 삼자. 위기가 계속 되면서 가장 큰 문제는 전반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해지고, 특히 청년실업이 생기는 것이다. 위기 극복의 근원적인 해결법으로 일자리 창출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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