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 "4대강 전도사 박재광이 GIST 총장 후보라고?"
"박재광은 교수라 부르는 것조차 부끄러운 인물"
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통해 박 교수 관련 보도와 관련, "박재광 씨의 입때껏 행보를 보면 학자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박씨는 2009년 7월 언론기고에서 '4대강 살리기는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국민 모두의 과업이자 치적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에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아닌가.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는 등 4대강 사업을 맹신했다"며 박 교수의 그동안 행보를 거론했다.
환경운동연합은 또한 "박재광 씨는 2010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김정욱 서울대 교수, 박창근 관동대 교수 등은 하천전문가가 아니다'라면서 '4대강 반대 측 교수들의 주장은 학자로서 비상식적이고 매우 무책임한 일들을 서슴없이 해 왔다', '엄밀히 따져 학자로 보기 어려운 교수들'이라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며 "그에 따라 2011년 11월 법원에서 2억원의 손해 배상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환경운동연합은 결론적으로 "박 씨를 교수라 부르는 것조차 부끄럽다. 정치인으로 치부해도 너무나 천박한 인사"라며 "이런 인사가 GIST 총장으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라며 그를 GIST 원장으로 임명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력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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