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근혜, 야금야금 중간층 먹고 들어올 것"
"개혁진영, 진보성 포기하고 중도로 가면 필퍠"
조국 교수는 이날 트위터에 "박근혜, 미 쇠고기 검역 및 수입중단 요청"이라며 "언론파업 관련 국회청문회 열린 후에는 KBS, MBC 사장 교체를 요구할 것이다. 2-30대 및 수도권 어필을 위한 '쇼'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박근혜는 야금야금 중간층을 먹고 들어올 것"이라며 "진보개혁진영, 정신차려야 한다. 'XX반대'로 정권 잡는 것 본 적이 없다. 대중에게 긍정과 희망의 비젼과 계획을 보여주어야 한다. 요체는 민생"이라고 진보개혁진영의 자성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진보개혁진영, '진보성'을 포기하고 '중도'로 가면 필패한다"며 총선 패배 원인을 좌클릭에서 찾는 야권 일각의 움직임을 질타한 뒤, "'민생진보'야말로 중간/산층의 지지를 얻는 첩경이다. 19대 국회에서 '민생진보'의 성과를 내지 못하면 끝"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진보개혁진영의 '잠룡' 더 많아져야 한다. 자기자장(磁場)을 가진 '용'들의 넓은 스펙트럼과 경쟁, 그리고 단결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기존 야권 대선주자들 외에 새로운 주자들의 적극 참여를 촉구하며 "안그러면 다들 '잡룡'이 된다. 멋진 '용오름'을 보여다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