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주권 포기할 바엔 정권 내놓아라"
"미국 이익 대변하는 MB에게 국민 어이없어"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08년 5월 8일 대국민 광고를 통해 했던 광우병 발생시 수입 즉각 중단이라고 하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리면서 미국의 이익을 지키는 데 주저함이 없는 이명박 정부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은 어처구니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의 이런 태도에 미국이 감사를 표시했다"며 "그러나 이명박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감사를 받는 대신 국민들로부터 감시받아야 하는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2008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 결정에 반발하는 국민들의 촛불집회를 폭력으로 짓밟았고, 이번에는 국민과의 약속을 무시하고 광우병이 발생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지 않아 스스로 주권을 저버려 국민들의 자존심과 건강권을 짓밟고 있다"며 "이명박 정권은 스스로 내걸었던 대국민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주권을 포기할 바에야 정권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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