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노사관계 로드맵 저지와 비정규직 권리 확보 등을 위해 15일 오후 4시간 동안 조합원 15만명이 참가하는 총파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15일 15만명 경고 파업 이어 22일부터 무기한 총파업"

민주노총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법개악안 저지 ▲비정규권리보장입법 쟁취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저지 ▲산재보험법 전면 개혁 등 4대 핵심 요구안에 정부와 각 정당이 20일까지 성실한 답변을 안 하면 22일부터 예정대로 무기한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은 수능일인 16일 민주노총 산하 민주택시연맹 조합원을 동원, 오전 7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수험생 무료 태워주기 등 수험생 특별수송대책을 마련했다.

택시연맹은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몸이 불편한 학생, 불가피한 이유로 이동이 어려운 학생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광역시도별로 각 사무실 전화와 택시연맹, 민주노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예약 신청을 받는다.

연맹은 “전국의 수험생들이 수능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배려해 줘야 하며, 특히 자식 걱정으로 애타는 노동자 부모들의 간절한 마음을 반영해 택시 노동자들이 무료 수송을 결의했다”며 “예약 신청시 이용 요금은 무료이지만, 예약하지 않은 일반 수험생은 택시운송수입금전액관리제때문에 요금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밝혔다.

택시연맹은 또 "승차거부란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예약 수송차량에는 수험생 수송차량임을 표시한 깃발과 안내문을 부착할 예정"이라며 “수험생 태워주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수험생 특별수송 예약 연락처.

▲ 서울 2292-5830 ▲ 인천 032-524-8507 ▲ 광주 062-682-5263 ▲ 경남 055-275-5646 ▲ 대전 042-672-6592 ▲ 울산 052-258-3416~7 ▲ 경기 011-380-9756 ▲ 경기북부 031-848-5611 ▲ 충북 043-233-6790 ▲ 전북 063-211-8452 ▲ 강원 033-632-7217 ▲ 전남 061-651-9548 ▲ 부산 051-265-9772 ▲ 대구,경북 054-749-7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