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우근민 지사의 '제주해군기지 공사 보류 요구' 일축
"2007년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대로 진행하겠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2007년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정부는 지난달 29일 총리실에서 발표한 공사 일정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제주도에서 4명이 어제 입장을 냈다. 그 내용은 시뮬레이션에 대한 검증과 이것이 통과가 되면 강정마을 주민 총투표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결정하자는 두가지"라며 전날 우 지사 등의 기자회견을 거론한 뒤, "다른 기관이 추가 시뮬레이션을 하더라도 추가로 하더라도 그 결과는 별반 다를 수가 없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어 주민총회에서의 결정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되면 2007년으로 다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우리들이 강정마을을 결정했을 때는 제주도에서 강정마을을 선택해서 자체적으로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결정해 나왔다"며 "때문에 그 과정을 다시 되돌아간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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