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식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동아일보> 보도와 관련해 거듭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고의적 흠집내기라면 묵과할 수 없다"며 "사실과 다르게 전해진 언론보도에 대해서 법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유 회장은 오래전 재무부에 근무할때 부터 업무상으로는 알고 있었지만 그 이후로 오랫동안 만난 사실이 없다"며 "유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실이 결코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이유를 막론하고 공인인 제가 구설에 오르내리는데 국민 여러분과 지역 주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소환조사와 관련해선 "아직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 통보가 없었다"며 "(검찰에서 조사를 요구하면) 당연히 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