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당대회때 돈봉투 오고갔다"
2010년 전대로 검찰 수사 확대, "바람은 돈 이기지 못해"
홍준표 한나라당 전 대표가 9일 “전당대회는 대의원 25~30명을 관리하는 당협위원장만 잡으면 되니 돈봉투가 오고 갔다”고 말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밤 중앙일보 종편 <JTBC>와의 인터뷰에서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돈봉투 파문과 관련, “지방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데 교통비와 식대로 수백만원씩 ‘거마비’를 주던 게 나쁜 관행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0년 7월 14일 전당대회에서 안상수 후보에 이어 2위로 석패했고, 패배 직후 "바람은 조직과 돈을 이기지 못한다"며 상대방에 대해 금권선거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정치관계법이 개정돼 국민을 상대로 한 선거에선 돈이 오고 갈 수 없게 됐다. 그런데 여야 없이 당내 경선에선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서로 잘 아는 사이라 그런 관행이 끊이질 않았다"며 거듭 금권선거가 자행됐음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2010년 경선때도 돈봉투가 오갔냐는 구체적 질문에 대해선 "그건 저도 선거출마했기에 말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검찰이 2010년 전대에 대해 참고인으로 부르면 조사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무런 죄도 없는데 내가 왜 나가나? 검찰에 나가는 것 자체가 굴욕적인 일"이라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2010년 전당대회때 1천만원짜리 돈봉투가 오고갔다고 밝힌 데 이어 2010년 전대 출마자인 홍 전 대표까지 돈봉투의 존재를 시인하면서, 2010년 전대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앞서 한나라당 비대위에 2010년 전대 돈봉투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해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비대위는 9일 공개적으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밤 중앙일보 종편 <JTBC>와의 인터뷰에서 고승덕 의원이 폭로한 돈봉투 파문과 관련, “지방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데 교통비와 식대로 수백만원씩 ‘거마비’를 주던 게 나쁜 관행이 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0년 7월 14일 전당대회에서 안상수 후보에 이어 2위로 석패했고, 패배 직후 "바람은 조직과 돈을 이기지 못한다"며 상대방에 대해 금권선거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정치관계법이 개정돼 국민을 상대로 한 선거에선 돈이 오고 갈 수 없게 됐다. 그런데 여야 없이 당내 경선에선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서로 잘 아는 사이라 그런 관행이 끊이질 않았다"며 거듭 금권선거가 자행됐음을 밝혔다.
그는 그러나 2010년 경선때도 돈봉투가 오갔냐는 구체적 질문에 대해선 "그건 저도 선거출마했기에 말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검찰이 2010년 전대에 대해 참고인으로 부르면 조사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무런 죄도 없는데 내가 왜 나가나? 검찰에 나가는 것 자체가 굴욕적인 일"이라고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2010년 전당대회때 1천만원짜리 돈봉투가 오고갔다고 밝힌 데 이어 2010년 전대 출마자인 홍 전 대표까지 돈봉투의 존재를 시인하면서, 2010년 전대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검찰은 앞서 한나라당 비대위에 2010년 전대 돈봉투 의혹에 대해 수사 의뢰를 해줄 것을 요구했고, 이에 비대위는 9일 공개적으로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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