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들을 죽음으로 몰았는가”
민주노총 서울본부, 비정규 노동열사 합동추모행사 선포
“36년 전 한 노동자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며 자신의 몸을 태웠다. 2006년 지금은 어떤가. 외환위기 이후 몰아닥친 정리해고의 칼바람에 신음하던 노동자 11명이 99년 이후 죽어갔다. 더 이상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전태일 열사의 36주기 추도식을 일주일 앞둔 6일,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동상 앞에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합원 10여명이 모였다.
지난 1999년 이후 스스로의 몸을 불태우거나 혹은 목을 매달고 열악한 노동환경에 저항했던 11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비정규 노동열사 합동추모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추모 대상은 지난 8월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 쓰러져 목숨을 잃은 포항건설노조 고 하중근 조합원을 비롯해 분신으로 저항한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 고 이용석씨, 현대중공업 비정규직 노조 고 박일수씨 등 11명이다.
이날 서울본부는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추모주간 선포식을 갖고 10일까지 추모사진전 및 각종 선전전을 갖고 11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에 맞춰 합동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간동안 추모사이트(memorial.nodong.org)를 운영하면서 투쟁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는 ‘인터넷 영화제’를 개최한다.
고종환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99년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양산되면서 노동자들은 고통 속에서 죽음을 택했다”며 “36년 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권 준수’를 외친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본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고 하중근 노동자에 대한 조속한 진상조사 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오후 5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한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비정규노동자 추모 노동자
▲재능교육교사노동조합 유희수, 정종태 열사
- 유희수 열사 : 재능교육교사노조 건설 초기부터 조합활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노조 설립이후 3지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던 중 2000년 8월 12일, 지부 간부수련회에서 불의의 익사사고로 운명.
- 정종태 열사 : 1999년 12월 특수고용직 비정규노동자들 중 최초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투쟁해온 재능교육교사노조 건설 초기부터 힘차게 투쟁해오며 3기 위원장, 특수고용대책회의 초대의장 등을 맡으며 특수고용노동자와 전체 비정규노동자의 권리쟁취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던 중 2004년 하반기에 말기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계속하다 2005년 2월 운명.
▲한국통신계약직노동조합 한승훈, 김영민 열사
- 한승훈 열사 : 2000년에 시작되어 2002년에 마친 517일 간의 한국통신계약직노조의 투쟁과정에서 장기농성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지 하루 만에, 아침에 면도를 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2001년 5월16일 41세를 일기로 운명, 사인은 장파열, 한국통신에 13년간 근무.
- 김영민 열사 : 한통계약직노조 경남본부 본부장으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였으며 한통계약직노조 투쟁이 마무리된 후에도 울산지역 비정규직 모임 등의 활동을 계속하다 간암으로 2004년 10월말 운명.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안동근 열사
- 특수고용직 비정규노동자인 레미콘 기사들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10여 년 동안 투쟁해 온 레미콘 노동자 투쟁의 산 역사! 상조회 및 협회 시절부터 시작해서 노조결성 초기 사무처장 및 인천지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활동하던 중 2001년 9월 5일, 지병으로 운명.
▲화물연대 박상준, 최복남, 김동윤 열사
- 박상준 열사 : 2003년 4월 27일 화물연대 포항지부 조합원이면서 6살난 아들과 4살난 딸을 둔 34세의 젊은노동자 박상준 열사가 음독하여 운명. 열사는 동료 조합원에게 “늘어나는 빚을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다. 화물연대 투쟁을 반드시 승리해 달라”는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화물노동자들은 이미 절대절명의 생존권 위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죽음으로 호소함.
- 최복남 열사 : 화물연대 부산지부 김해지회장으로 화물연대 투쟁에서 전체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쟁취를 위해 투쟁하다 불의의 사고로 2003년 5월 7일 운명함. 전국화물노동자장으로 장례를 거행.
- 김동윤 열사 : 2002년 10월 27일 화물연대 출범시부터 가입, 2005년 9월 돌아가실 당시까지 부산지부 해운대지회 우동분회 조직담당으로서 화물노동자의 생존권과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하다 2005년 9월 10일 부산 신선대부두앞에서 분신하신 후 3일만에 운명함.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동조합 이용석 열사
- 2003년 3월 결성된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광주전남본부장 이용석 열사는 공단 측의 부당노동행위와 교섭해태에 맞서 선봉에서 투쟁해오던 중, 2003년 10월 26일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장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고 외치서 분신, 10월31일 운명함.
▲현대중공업비정규노조 박일수 열사
- 박일수 열사는 현대중공업자본의 불법하청에 맞서 현대중공업비정규노조 결성하고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외치며 힘차게 투쟁하다가 불법해고 당하였음. 해고된 후에도 현장복귀를 위해 열심히 싸우던중 2004년 2월 13일 “하청노동자도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싶다.” “나의 한몸 불태워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이 착취당하는 구조가 개선되길 바란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분신 자결함
▲현대자동차비정규노조 류기혁 열사
- 2003년부터 현대자동차비정규노동조합에서 활동하며 불법파견 철폐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다 2005년 해고되었음. 해고된 이후에도 노동조합 활동을 계속하다가 2005년 9월 3일 노동조합 사무실 옥상에서 목을 매 자결.
▲한진중공업 김춘봉 열사
- 92년 코리아타코마(현 한진중공업) 조선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역임한 김춘봉열사는 2003년 4월. 회사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을 하게 되고, 2003년 5월 촉탁계약(2003. 12. 31일 까지)을 체결하여 다시 입사하게 된다. 2004년 1월 촉탁계약 재계약(2004. 12. 31일까지)을 체결하게 되고, 그러던 중 2004년 12월 27일 아침 7시경 최초 목격자에 의해 한진중공업 마산공장내 도장공장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이 발견 됨.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충주지부장 김태환 열사
- 2005년 6월 1일 김태환 열사는 충주지역 레미콘 노동자 ‘운송단가 인상 및 임단협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개최 도중 대체근로 차량을 온몸으로 막다 돌진하는 레미콘 차량에 깔려 운명.
▲포항건설노조 하중근 열사
- 97년 포항건설노동조합에 가입하여 10여년간 포스코 현장에서 활동하여 왔던 열사는 2006년 7월 16일 불법다단계하도급 철회, 불법 대체인력사용 철회, 불법 노무관리 중단을 외치던 형산강 로타리의 평화적 집회에서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 쓰러져 8월 1일 운명. 아직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음.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조합 주민칠 열사
- 2004년 1월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분회 총무와 조직부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2005년 5월 분회장 직무대행으로 파업과 관련해 구속되는 등 현장활동과 왕성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2006년 7월 19일 비계분회 조직부장으로 활동하던 중 태화강에 투신한 여성을 구하고 급류에 휘말려 운명.
전태일 열사의 36주기 추도식을 일주일 앞둔 6일, 서울 청계천 버들다리 전태일 동상 앞에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합원 10여명이 모였다.
지난 1999년 이후 스스로의 몸을 불태우거나 혹은 목을 매달고 열악한 노동환경에 저항했던 11명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비정규 노동열사 합동추모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추모 대상은 지난 8월 경찰과의 충돌과정에서 쓰러져 목숨을 잃은 포항건설노조 고 하중근 조합원을 비롯해 분신으로 저항한 근로복지공단 비정규직노조 고 이용석씨, 현대중공업 비정규직 노조 고 박일수씨 등 11명이다.
이날 서울본부는 청계천 전태일 열사 동상 앞에서 추모주간 선포식을 갖고 10일까지 추모사진전 및 각종 선전전을 갖고 11일에는 전국노동자대회 전야제에 맞춰 합동 추모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주간동안 추모사이트(memorial.nodong.org)를 운영하면서 투쟁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하는 ‘인터넷 영화제’를 개최한다.
고종환 민주노총 서울본부 본부장은 “99년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양산되면서 노동자들은 고통 속에서 죽음을 택했다”며 “36년 전 전태일 열사가 ‘근로기준권 준수’를 외친 그 자리에서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노동자들의 현실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본부는 8일부터 10일까지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고 하중근 노동자에 대한 조속한 진상조사 결과 발표를 촉구하는 선전전을 오후 5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진행한다.
민주노총 서울본부 비정규노동자 추모 노동자
▲재능교육교사노동조합 유희수, 정종태 열사
- 유희수 열사 : 재능교육교사노조 건설 초기부터 조합활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노조 설립이후 3지부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던 중 2000년 8월 12일, 지부 간부수련회에서 불의의 익사사고로 운명.
- 정종태 열사 : 1999년 12월 특수고용직 비정규노동자들 중 최초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투쟁해온 재능교육교사노조 건설 초기부터 힘차게 투쟁해오며 3기 위원장, 특수고용대책회의 초대의장 등을 맡으며 특수고용노동자와 전체 비정규노동자의 권리쟁취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던 중 2004년 하반기에 말기암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계속하다 2005년 2월 운명.
▲한국통신계약직노동조합 한승훈, 김영민 열사
- 한승훈 열사 : 2000년에 시작되어 2002년에 마친 517일 간의 한국통신계약직노조의 투쟁과정에서 장기농성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지 하루 만에, 아침에 면도를 하다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2001년 5월16일 41세를 일기로 운명, 사인은 장파열, 한국통신에 13년간 근무.
- 김영민 열사 : 한통계약직노조 경남본부 본부장으로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였으며 한통계약직노조 투쟁이 마무리된 후에도 울산지역 비정규직 모임 등의 활동을 계속하다 간암으로 2004년 10월말 운명.
▲전국건설운송노동조합 안동근 열사
- 특수고용직 비정규노동자인 레미콘 기사들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10여 년 동안 투쟁해 온 레미콘 노동자 투쟁의 산 역사! 상조회 및 협회 시절부터 시작해서 노조결성 초기 사무처장 및 인천지부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활동하던 중 2001년 9월 5일, 지병으로 운명.
▲화물연대 박상준, 최복남, 김동윤 열사
- 박상준 열사 : 2003년 4월 27일 화물연대 포항지부 조합원이면서 6살난 아들과 4살난 딸을 둔 34세의 젊은노동자 박상준 열사가 음독하여 운명. 열사는 동료 조합원에게 “늘어나는 빚을 더이상 감당하기 어렵다. 화물연대 투쟁을 반드시 승리해 달라”는 마지막 전화통화에서 알 수 있듯이 이미 화물노동자들은 이미 절대절명의 생존권 위기를 맞이하고 있음을 죽음으로 호소함.
- 최복남 열사 : 화물연대 부산지부 김해지회장으로 화물연대 투쟁에서 전체 화물노동자의 생존권쟁취를 위해 투쟁하다 불의의 사고로 2003년 5월 7일 운명함. 전국화물노동자장으로 장례를 거행.
- 김동윤 열사 : 2002년 10월 27일 화물연대 출범시부터 가입, 2005년 9월 돌아가실 당시까지 부산지부 해운대지회 우동분회 조직담당으로서 화물노동자의 생존권과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쟁취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쟁하다 2005년 9월 10일 부산 신선대부두앞에서 분신하신 후 3일만에 운명함.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동조합 이용석 열사
- 2003년 3월 결성된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광주전남본부장 이용석 열사는 공단 측의 부당노동행위와 교섭해태에 맞서 선봉에서 투쟁해오던 중, 2003년 10월 26일 종묘공원에서 열린 민주노총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장에서 "비정규직 차별 철폐하라"고 외치서 분신, 10월31일 운명함.
▲현대중공업비정규노조 박일수 열사
- 박일수 열사는 현대중공업자본의 불법하청에 맞서 현대중공업비정규노조 결성하고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외치며 힘차게 투쟁하다가 불법해고 당하였음. 해고된 후에도 현장복귀를 위해 열심히 싸우던중 2004년 2월 13일 “하청노동자도 인간이다. 사람답게 살고싶다.” “나의 한몸 불태워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이 착취당하는 구조가 개선되길 바란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분신 자결함
▲현대자동차비정규노조 류기혁 열사
- 2003년부터 현대자동차비정규노동조합에서 활동하며 불법파견 철폐를 위해 열심히 투쟁하다 2005년 해고되었음. 해고된 이후에도 노동조합 활동을 계속하다가 2005년 9월 3일 노동조합 사무실 옥상에서 목을 매 자결.
▲한진중공업 김춘봉 열사
- 92년 코리아타코마(현 한진중공업) 조선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역임한 김춘봉열사는 2003년 4월. 회사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을 하게 되고, 2003년 5월 촉탁계약(2003. 12. 31일 까지)을 체결하여 다시 입사하게 된다. 2004년 1월 촉탁계약 재계약(2004. 12. 31일까지)을 체결하게 되고, 그러던 중 2004년 12월 27일 아침 7시경 최초 목격자에 의해 한진중공업 마산공장내 도장공장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이 발견 됨.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충주지부장 김태환 열사
- 2005년 6월 1일 김태환 열사는 충주지역 레미콘 노동자 ‘운송단가 인상 및 임단협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 개최 도중 대체근로 차량을 온몸으로 막다 돌진하는 레미콘 차량에 깔려 운명.
▲포항건설노조 하중근 열사
- 97년 포항건설노동조합에 가입하여 10여년간 포스코 현장에서 활동하여 왔던 열사는 2006년 7월 16일 불법다단계하도급 철회, 불법 대체인력사용 철회, 불법 노무관리 중단을 외치던 형산강 로타리의 평화적 집회에서 경찰의 무자비한 폭력에 쓰러져 8월 1일 운명. 아직까지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음.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조합 주민칠 열사
- 2004년 1월 울산건설플랜트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분회 총무와 조직부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2005년 5월 분회장 직무대행으로 파업과 관련해 구속되는 등 현장활동과 왕성한 투쟁을 전개하였다. 2006년 7월 19일 비계분회 조직부장으로 활동하던 중 태화강에 투신한 여성을 구하고 급류에 휘말려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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