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타계후 범국민적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고인이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직후인 2009년 6월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이 다시 SNS상에서 폭발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록 2년 반전에 쓴 글이나, 고인의 경고대로 상황이 그대로 전개돼 왔기 때문이다.
이 서한은 아울러 고인이 얼마나 정확하게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있었는가를 보여주면서 '김근태 정신'이 앞으로 우리 사회의 또하나의 중심축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다음은 공개 서한 전문.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
이명박 대통령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영전에 500만 명이 조문했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인의 영정에 절하며 속울음을 울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500만 명이 모두 고인의 열렬한 지지자라서 그랬을까요?
저는 국민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에서 비참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울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전임 대통령조차 정치보복의 대상이 되어버린 극단적인 상황, 조·중·동과 검찰에게 참을 수 없는 조롱과 야유를 받아야 했던 사람, 투신 말고 다른 탈출구를 선택할 수 없는 처지에 내몰린 사람, 이런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에서 서러운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겁니다.
끊임없이 구조조정과 해고의 위협에 시달리는 상황, 일자리는 없고, 그나마 있는 일자리조차 몽땅 비정규직인 상황, 국민의 80%가 생존 자체를 위협 받고 '실패자'로 매도되는 상황. 이런 상황에 내몰린 국민의 처지와 노무현 대통령이 처한 상황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러웠고, 고인의 영전에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린 겁니다. 이런 국민의 마음을 알아주셔야 합니다. 부엉이바위에 선 노무현 대통령님의 짙은 외로움이 바로 국민의 마음입니다. 그 외로움을 대통령님께서 부둥켜안으셔야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아시는 것처럼 저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지 않았고, 정치철학도 매우 다릅니다. 살아 온 길도 물론 다릅니다.
지난 번 대통령 선거 때는 마지막 순간까지 이명박 후보를 반대했고, 당신이 당선된다면 국민에게 불행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마음으로는 당신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마음으로부터 님을 대통령으로 인정한 것은 국민의 선택이 민주주의의 최종판결이라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정권교체를 두 번 이뤄야 민주주의가 발전한다'는 최장집 교수의 충고, '한나라당 후보는 절대 안된다는 건 자기중심적'이라는 서울대 전 총장의 충고, 선거 결과를 부정할 때 예견되는 혼돈적 상황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대통령님은 지난 촛불집회 때 '국민을 섬기겠다' '여러 생각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님은 촛불이 꺼지는 순간, 돌변했습니다. 약속을 저버리고 검찰·경찰과 조·중·동을 동원해 국민의 입을 막았습니다. 저는 그런 대통령님의 비겁한 모습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명박 정권은 '민간독재정권'이다" "독재정권과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는 이런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하셨습니까? 경찰력과 수구언론의 힘으로 촛불을 끌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그때 끈 촛불을 국민들의 가슴 속에 다시 피워 올렸습니다. 이번에는 이 촛불을 어떻게 끄실 생각이십니까?
대통령님 주위에 이번에도 지난번처럼 하자고 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청와대, 한나라당, 조·중·동 등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주장할 것입니다. "여기서 밀리면 다 죽는다" "그나마 있는 지지 세력도 사라지고, 이명박식 개혁의 동력이 사라진다" "물러서는 것은 곧 정치적 죽음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대통령님께서는 다시 공권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대한문 앞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향을 막았습니다. 시청 앞 서울광장을 경찰차로 봉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진심으로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또다시 공안정국을 조성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생깁니다. 갈등과 대립, 투쟁이 광범위하게 시작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자의 한 사람으로서 호소합니다.
대통령님은 합법적으로 선출된 정권입니다. 과거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독재와는 다른 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통령님께서 국민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다시 공안통치의 유혹에 빠지면 무서운 재난이 우리를 덮칠 것입니다. 나는 그것이 두렵습니다.
공안통치의 유혹을 떨쳐버리십시오. 이건 중도실용주도 아닙니다. 지금 결단은 오직 이 대통령께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위해, 이 대통령님 자신을 위해 결단해 주시길 호소합니다. 우리국민 모두가 그것을 기대하고, 또 요구하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와 관련해서 유족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대한문을 비롯해서 서울광장 등 그 어느 곳에서든 추모분향이나 추모집회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또한 이른바 미디어 관련법 등 다수의 힘으로 관철시키려는, 이른바 MB법들이 국민의 합의로 처리되도록 결단하여 주십시오. 더 이상 탐욕스런 조·중·동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너무나 외로웠던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 너무나 서러운 국민들의 마음을 이명박 대통령께서 받아주셔야 합니다. 국민을 또다시 부엉이바위로 내몰아서는 안됩니다.
사이버경찰청 인터넷원서접수 http://gosi.police.go.kr/ http://www.netan.go.kr/center/crime_iframe.jsp?code=4&idCtg=10034 불법 광고질 하는 저질들을 여기에 전부다 신고 합시다. 매일같이 잡질하는 저질들을 깜방에 넣어 버립시다~!
2007년 대선에서 쥐가 대텅이 되었을 때 온국민이 마치 당장 부자라도 된 양 축제의 분위기였죠. 그때 김근태 고문이 말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노망났나 보다' . 외신에서 '한국은 민주주의의 30년 후퇴를 선택했다'고, 심지어 독일언론은 '한국민이 손에서 도덕책을 내려놓았다'고 우려했는데 도덕이 밥 먹여 주냐고 했던 국민들!
김근태님 대신 신지호를 선택한 도봉갑 구민들..... 뉴타운으로 부자되셨나요? 사기는 사기 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자들에게 먹히는 겁니다. 사기꾼이 가난한 사람들 눈물 생각해 주던가요? 그들 호주머니에 든 종자돈까지 빼앗는 자들일 뿐입니다. . 그래요, 다들 탐욕때문에 눈이 멀었나 봅니다.
이 곳 게시판에 댓글 많이 쓰시더군요. 님의 글이 억지, 왜곡, 궤변에 증오와 냉소로 뭉쳐있음은 본인이 가장 잘 아실 겁니다. 그게 진심이라면 어서 정신차리세요. 아르바이트 짓이라면 그만 두거나 적어도 넘어서 안될 선을 지키세요. 보기에 참 딱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남들 혀 차는 소리 듣고 동정 받으며 살고 싶습니까?
대한민국을 자신들의 사기업으로 국민의 세금을 가지고 벌어놓은 모든 돈과 혜택은 내년 대선이 끝나는 시점부터 청문회와 구속으로 이어질 것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들을 정확히 단죄하고 심판함으로 다시는 이 땅에 나라를 망치는 인간은 국민의 지독한 복수를 당할 것이라는 진리를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도 이명박은 쥐가 아니라 인간이라고 믿었던 근태 선배님의 너그러움 속에서 다시 한번 우리 민족의 아픔과 슬픔과 눈물을 보았습니다. 근태 선배님, 이제는 다 잊으시고 고문과 고통이 없는 세상에서 영원히 안식하소서.. 분명히 내년에는 독재의 딸년 박그네가 아무리 장난을 쳐도 바뀔 것입니다.
아무개는 좋겠다. 철천지 웬수 .. 노통도 가고, DJ도 가고..., 근태님도 가고... 국민은 부엉이로 갈 수가 없단다. 왜?... 국민이 '나라'다. 악하고 독한 눈을 지닌 여자 구캐가 하나 있다. 죽을라면 죽으란다.. 아무개와 한 통속이다. 그래도 국민은 '자살'을 할 수가 없다. 왜? .. 국민이 '근본'이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쥐를 쥐의 습성을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참으로 많은 애를 쓰셨네요. 젠장 어차피 인간이 아닌 쥐를 인간대접해주었구료. 쥐는 어차피 근태님의 말뜻을 알아차릴 수 없는 그런 장사꾼에 불과했습니다. 돈만 많이 벌면 된다는 장사꾼 말입니다. 지금 지나놓고 보니 장사도 못한 주제가 말입니다.
이명박은 자기 탐욕과 욕심에 빠져 스스로의 무덤을 팠다!! 당신이 저지른 수많은 해악은 받드시 처벌을 받을 것이다. 성경에 "욕심이 죄를 잉태하고, 죄의 값은 사망이다"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고, "또 내 말은 일점 일획도 틀리지 않는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김근태상임고문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좋은나라 가셔서 편안히 쉬세요!!!
'정권교체를 두 번 이뤄야 민주주의가 발전한다'는 최장집 교수의 말이 현실적으로는 수긍이 간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정착되면 정상적인 보수와 진보간에 집권시 성적표에 따라 국민의 선택을 받고 자연스럽게 정권을 주고 받겠지. 그러나 이 놈의 정권은 보수도 뭣도 아닌 그저 탐욕 매국 부패 독재 세력일 뿐...
한마디더, 저분들은 가셨지만, 그 마음은 아직 살아남은 사람들 속에 계속 살아있단다. 너네 같은 자들은 죽으면 땡이지만, 저분들은 죽어도, 그분들 마음이 우리속에 계속 살아남는다는 말이란다. 머 어찌보면, 영원히 사시는 거지 ㅎㅎ 너네랑은 틀리단다. 그리고, 돈? 누가 도덕보다 경제경제 그랬을가? 나참 ㅎㅎ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