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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의 물결 "김근태님, 대한민국은 님께 너무 큰 빚을 졌습니다"

이정희 "무척 슬픈 아침입니다", 손학규 "근태야, 꼭 가야 되겠니"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타계 소식에 각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오랜 민주화 동지였던 권영길 통합진보당 의원은 30일 트위터에 "김근태님, 대한민국은 님께 너무 큰 빚을 졌습니다"라며 "오늘의 민주화는 님의 목숨 값이었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MB정권 들어 민주주의가 죽어간다며 쓰러져가는 몸을 겨우 지탱하며 생명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뛴 김근태 동지. 이제 편히 쉬소서"라고 영면을 기원했다.

운동권 후배인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도 "김근태 선생님께서 서거하셨네요. 많은 국민과 동지들이 회복을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였건만 끝내 소천하셨습니다. 민주화의 산 증인, 살아있는 멘토, 민주주의적 삶의 표상이신 선생님께서 훌쩍 가셨습니다"라며 "비통합니다. 형님, 하늘에서는 평안하게 영면하소서"라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과 고교·대학 동기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타계 직전에 "근태야, 꼭 가야 되겠니? 다시 좀 일어설 수 없겠니?!"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부음을 듣고는 "김근태 형, 기어이 가셨구려. 당신의 삶을 내 가슴에 안고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도 "김근태 의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무척 슬픈 아침입니다"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고인이 열린우리당 의장이었을 때 원내대표였던 김한길 전 의원은 "당이 가장 어려운 때, 님은 대표로 저는 원내대표로 일했습니다. 저는 님이 남을 나쁘게 말하는 것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당신의 건강을 망가뜨린 고문전문가조차 탓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편히 쉬소서!"라고 회상했다.

진중권씨도 "근조 김근태 전의원 별세. 명복을 빕니다"라며 "요즘 '목숨을 걸고 싸운다'는 것은 별 의미 없는 '비유'가 되어 버렸지만, 자유를 위해 글자 그대로 '목숨을 걸고 싸운' 분들이 계셨음을 잊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역시 "민주화의 대부이자 큰별이신 김근태 상임고문께서 새벽 5시31분 향년 64세 일기로 별세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군부독재정권시절,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셨던 김근태 고문님이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습니다. 고문님!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고문 후유증도 다 나으시고 행복하셔야 해요... 편히 쉬소서!"라고 영면을 기원했다.

김정길 전 장관도 "안타까운 눈물들 뒤로남긴채 김근태 장관이 우리곁을 떠나셨습니다.목숨을 거는 척하는 야당도 보기드문 요즘, 목숨 걸고 싸웠던 당신의 빈자리,너무 큽니다. 고인의 뜻을 잇는 것이 이 슬픔을 이겨낼 한방법이겠지요. 밤하늘 큰별 되어 조국을 지켜주소서"라고 애도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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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4 0
    아름다운사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우리들을 위하여 너무나도 큰 희생을 하신 분께 경건한 마음으로 명복을 빕니다..오로지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하여 온 몸 던지신 그 크신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면 눈가에 또 눈물이 흘러내립니다....고맙습니다...그리고 사랑합니다..

  • 6 1
    꽃사슴녹용

    김근태님의 서거를 애도합니다. ㅠㅠ ㅠㅠ

  • 7 1
    필자

    김근태님은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자랑거리입니다.

  • 14 1
    민주화역사

    아픔없는 곳에서 고히 잠드소서

  • 9 1
    공명정대

    삼가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_()_ 죄송 합니다만 MB좀 부르세요ㅠㅠ

  • 12 1
    명복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이 땅의 민주주의를 파괴한 자들을 응징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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