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정부에 정봉주 내주 입감 공식요청했다"
"이 요구 안 받아들여지면 정치공작 단정할 수밖에"
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금 정 전 의원이 제게 연락해서 월요일 오후 1시까지 출두하겠다고 했고 그것을 조정해 줄 것을 부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도 유예를 요구했었고 그것은 받아들여졌다"며 대법원 판결 4일 뒤 입감했던 서청원 전 대표의 사례를 거론한 뒤, "(요청이) 안 받아들여진다면 결국 이 판결과 수감을 정치공작으로 단정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밖에 "민주통합당은 앞서 BBK 진상조사위원장으로 정 전 의원을 임명했다"면서 "정 전 의원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수감 중에서도 정 전 의원이 민주당 위원장 자격으로 활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정 전 의원은 검찰이 재통보한 입감 시한인 이날 오전 10시까지 검찰 요구에 불응했고, 이에 검찰은 향후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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