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MB-홍준표, 짜고치는 도박판 벌여"
"강행처리 시도하면 내년 총선 한나라당 무덤될 것"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오늘 한 조찬강연에서 ‘한미FTA를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하겠다’며 강행처리 의지를 천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어제 대통령의 제안은 이미 지난달에 여야정 협의체에서 한번 나왔던 것으로 새로울 것이 없으며, 이미 폐기처분된 방안"이라며 "외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강행처리 발언을 하면서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제안은 이미 '대국민 최후통첩'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만약 야당과 국민이 요구하는 재협상을 전향적으로 수용하지 않고 독소조항을 그대로 둔 채 한미FTA 비준동의안을 강행처리 시도한다면, 내년 총선은 한나라당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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