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수일내 FTA 처리", '24일 강행' 기정사실화
"이제 한마음으로 이 문제를 처리할 시점 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한국엔지니어클럽 초청 조찬강연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한미FTA는 처리를 꼭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마지막 결단을 했고, 오늘 아침 미국에서 대통령의 결단을 확인시켜주는 성명이 있었다. '한미FTA가 발효되면 투자자국가소송제도(ISD) 문제를 협상하겠다'는 화답이 있었다"며 "정치권에서 이제 서로가 합의점을 찾아 처리해 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도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한미 FTA 처리를 위해 국회가 초당적으로 애국심을 발휘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했다"며 "이제 한마음으로 이 문제를 처리할 시점이 왔다"고 비준안 처리를 기정사실화했다.
그는 "어제 대통령이 파격적으로 제안한 내용은 그간 민주당이 주장해 온것을 100% 수용하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10시부터 의원총회에서 긍정적으로 논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2시 의총을 열어 강행처리 방침을 굳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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